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
Hive account@onehand)입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건지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아니, 사실은 몇 개월째 정답이 없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돈이 되는 것)의 삼각관계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고, 그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실적인 정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걸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거겠죠. 이럴 때는 다 버리고 싶어집니다. 아직 크게 이룬 것도 없으니 잃을 것도 없어보입니다.
인생의 'RESET'버튼을 누르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을 때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타임머신이 발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아직도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저의 모습이 한심하게 보입니다. 경제적 활동을 하고 싶은 저와 공부를 더 했으면 하는 부모님의 바램이 항상 충돌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고 싶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데, 그게 마음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는 고민하는 것도 지겨워졌습니다.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본능에 따라서 살고 싶어집니다. 누군가는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조언하겠죠. 또, 누군가는 마음껏 꿈을 펼치라고도 할테구요.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심리 때문인지 시간이 날 때마다 잠을 자고 있습니다. 결국에 선택은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영원히 깊은 잠에 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잡담] 다 버리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