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제 글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제가 게임을 참 좋아라 합니다.
제 친구들도 집에서 제가 당당히 플스를 켤 수 있어! 라고 이야기 하면
"와...... 진짜 넌 결혼 성공했다!"
라든지
"아, 부럽다...... 나도 집에서 게임 좀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도 나름 육아 대디로써 게임에 대한 철칙이 있는데요.
- 게임은 남는 시간에 한다.
사실 남는 시간 같은 건 없죠.
출근 하고 퇴근 하면 바로 따님 씻겨 드려야 되고,
제대로 보지 못한 아빠 얼굴 보여드리고 놀아드리고 책 읽어 드리고 하다 보면 어느 새 따님의 숙면 시간이 됩니다.
아쉬움에 몸부림 치는 따님을 어르고 달래서 재우고 나면 10시가 넘는 건 일상입니다 ^^;
그러면 이제 아내느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집니다.
서로 일을 하다 보니, 일부러 시간 내서 대화 하지 않으면 평일은 내내 카톡 대화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저녁도 제대로 못 먹다 보니, 간단하게 반주 하면서 매우 늦은 저녁 요기를 하며 대화를 하죠.
그러고 나서 저는 컴퓨터 방으로 옵니다.
너무 피곤하거나 컨디션 안 좋은 날은 그냥 저도 자구요.
일단 컴퓨터 방에 와서 밀린 스티밋 좀 하고 글 좀 쓰고 그리고 나서 잠깐 플스를 켭니다.
피곤해서 글만 쓰고 갈 때가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ㅎㅎㅎㅎ
당당하게 플스를 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아빠와 남편으로써의 역할을 다 하고 나서 온전히 '나'로 돌아 왔을 때 제 개인 취미를 즐깁니다.
- 비용은 개인 용돈을 아껴서......
결혼 생활 하고 애까지 키우면 참 돈 들어갈 일이 많습니다.
총각 때 처럼 내키면 막 지르고 나중에 갖다 팔고 다시 지르는 그런 흥청망청한 삶을 살기 힘들죠 ㅠㅠ
이제는 게임 하나 사면 최소 3개월은 붙잡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중고로 갖다 팔고......
아무래도 최신 게임을 바로 바로 하기는 좀 힘들죠.
- 체력 분배를 잘 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체력 분배가 필수입니다.
예전처럼 밤샘 게임 하고 바로 출근해서 각성 상태로 게임하다가 집에 와서 한 시간 자고 다시 게임하는 그런 삶을 살기가 힘드네요.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체력 분배를 잘 해야 합니다 ㅠㅠ
제가 써 놨지만 참 쉬운 일은 아니네요.
이렇게 까지 해서 게임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
하지만 많던 취미 다 놓아 버리고 두 세개 남은 취미 중에 하나까지 놓고 싶지가 않은 것이 솔직한 욕심이네요.
늙어도 할 겁니다, 게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