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애마 비트코인이 죽었습니다.
뿔달린 커다란 사슴같은 놈한테 몸빵하다가
저세상으로 갔네요.
맨날 제때 끼니도 못챙겨주다가 왠지 이번 적은
쎈거같아보여서 안주던 밥 먹이고 싸움에 참여
시켰더니 불쌍하게도 누워버렸습니다.
어제오늘 비트코인 잘 오르던데 너는 죽었구나.
솔직히 다른 공룡들이 더 멋져보여서 언젠가는
떠나보내야지 생각은 했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는데..
그런데...
얘 짐가방에 내 아이템 많이 들었는데 살리질 않으면
그걸 다 찾을 수가 없네요?!
"어쩌면 그대로 쓰러진 채로 쉬고 싶었을지도
몰라."
감성 돋는 대사지만 미안하다. 내 물건들 때문에 넌
다시 일어서야겠구나...
치료약을 먹이니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그런 모션 따위는 없고
산낙지 먹은 황소마냥 그냥 벌떡 일어서네요.
이번 주말엔 특식으로 산낙지를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모험은 계속 됩니다.(도시섬은 언제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