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생인 내가 중학생이던 시절 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비장애인을 '정상인', '일반인' 이라고 칭했었다. 굳이 장애인에게 '비정상인' 이라는 낙인을 찍지 않고도 사회의 대다수가 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현상이었다.
요즘도 10대 초중반 학생들 사이에서는 퀴어 혐오적인 유머가 먹히긴 하는 것 같다만, 그 이후만 되어도 다수의 사람들은 그러한 개그에 민감해졌다.
"야 얘 레즈/게이 아냐?" 하는 농담 어조의 한마디에 사람들은 놀란다.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변화했다. 지금도 여전히 호모포비아들은 넘쳐나지만, 젊은층들 사이에서의 인식은 확실하게 변화하는 중이다.
동성애? so what.비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했다.
비건 식당도 미약하게나마 느는 추세이며, 기내식에서 비건 메뉴를 고르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마지막으로,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하고 있다.
점점 현명해지는 여성들은 더 이상 바보같이 살지 않으려 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점심 약속 때에 "비건이신가요?" 라고 묻지 않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이 될 것이다.
동성애자가 자신의 친한 동성친구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그 친구가 다른 사람들에게 "00이 사실 레즈/게이야" 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을 때, 손가락질 당하고 낙인이 찍히는 것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그 소문을 낸 친구일 것이다.
"장애인 편의 시설이나 의무고용제는 비장애인들이 역차별을 당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말을 한 사람은 고립될 것이다.
여성을 대상화하고 멸시하고, 혐오하는 사람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