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입니다 여러분 !
오늘 저희집 냉장고는 장보기날이 한참 지났기에 유난히도 비었었어요. 냉장고가 비고 요리할게 별로 없다고 생각될때는 있는 재료가지고 어떻게 다르게 요리할까 싶어 유난히 고민이 많아집니다. 냉장고 야채칸에 남아있는 야채는 양배추 하나 가지 하나 그리고 카운터위 굴러다니는 양파두개.. 다행이 삼겹살이 조금 남아있어 오늘요리가 그리 심심하진 않겠네요.
양배추를 요리에 사용할땐 볶거나 쪄서 쌈을 싸먹곤 하는데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은 양배추를 전 처럼 만들어 쌈을 싸먹자 ! 였습니다. 그래서 '전'쌈 입니다. 오늘 처음 시도해본 레시피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만약 제가 요리책을 낼 기회가 생긴다면 이 요리는 탑 5 에 올리고 싶을정도로요 ^^ 헌데.. 요리책을 낼수나 있을런지..
재료:돼지고기, 양배추, 야채, 부침가루, 옥수수 전분, 양파가루, 파프리카 가루, 된장, 굴소스, 간장
우선 고기를 양념해줄꺼예요. 집에있는 야채 ( 저는 가지, 양파를 썼어요)와 고기를 한입크기로 썰고 팬에 넣어줍니다. 여기에 된장 1티스푼,고추/고추가루 1티스푼, 굴소스 2스푼, 간장 1스푼 을 넣고 조물조물 잘 버무려 주세요. 된장 많이넣으시면 짜요. 양념이 조금 모자란듯 싶을정도로 약하게 해주셔야 요리가 된뒤에 간이 딱맞아요. 굴소스가 은근히 간이 잘 베더라구요.
이정도로만 양념이 해주시면 되요. 이제 약불로 서서히 고기가 익게 놔두시면 됩니다. 시간이 많으시면 이상태로 30분이상 재놓으면 더 맛있겠지만 저는 시간이 없어 바로 했어요. 꼭 약불로 익히세요. 그래야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게 익는답니다. 자주 뒤섞으지 않으셔도 되요.
고기가 익는동안 양배추 전을 만들꺼예요. 우선 양배추를 전자렌지에 익혀주세요. 냄비에 스팀으로 익히셔도 되지만 저는 귀찮아서 전자렌지를 택했답니다. 유리계량컵에 물을 1센티정도만 바닥에서 올라오게 넣어주시고 그위에 양배추를 얹어주세요. 양배추가 물에 안닿아도 되요. 이상태로 전자렌지에 4-5분정도 데워줍니다. 양배추를 미리 익히는 이유는 전을 부칠때 잎을 연하게 미리 익혀 쉽게 찢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예요.
볼에 부침가루, 양파가루,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가루(옵션) 를 넣어주시고 물과 잘 섞어 부침반죽 농도가 되도록 해주세요.
다익은 양배추는 한입쌈 크기로 잘라 접시에 차곡히 잘 놔주신다음
부침가루나 전분가루를 양배추 앞뒤에 잘 뭍혀주세요. 이렇게 해야 나중에 전을 완성했을때 부침반죽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이제 양배추 한장 한장에 부침반죽을 골고추 뭍혀
오일을 두른 팬에 잘 구워주시면 됩니다. 오일을 중간중간 넉넉히 채워주셔야 바삭하게 익어요.
저는 이렇게 20-25장정도 구운것같아요. 두명이서 먹기 딱 좋았어요.. (저희가 많이 먹는거일수도 있어요)
다 구운전은 넓은 접시에 둘러 담아주세요. 양이 꾀 돼죠??
이쯤되면 고기도 어느정도 잘 익었을꺼예요. 중간중간 한번씩만 뒤집어 주시고 다 익었으면 좀전에 양배추전 담은 접시의 중간에 조심히 담아 서빙하시면 됩니다.
요렇게요 !
먹는 방법은 간단해요. 아랫쪽의 양배추전을 하나씩 뺴서 위에 야채와 고기를 조금담고 쌈처럼 돌돌말아 한입에 쏘옥하고 넣으시면 됩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건 간장 고추짱아찌나 할라피뇨가 딱이예요. 고기양념에 굴소스, 간장, 된장밖에 들어간게 없는데도 너무 맛있게 양념이 잘됬어요. 짭조롬하고 약간의 단맛과 군내없이 부드러운 고기도 맛있고 양배추전은 그냥 말이 필요없이 최고죠. 왜 이제서야 야채전 에 고기를 싸먹을생각을 했을까??? 정말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