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가정에서 스파게티 볼로네즈를 일주일에 한번씩 저녁상에 올린다 해도 과장은 아니예요. 어렸을때 부터 자주 먹고 자랐기 때문에 영국인들이 정말 사랑하는 메뉴중 하나죠. 아마도 우리나라로 치자면 칼국수나 비빔국수쯤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에서 흔히 맛볼수 있는 스파게티는 면이 소스에 이미 조리되어 나오거나 여기에 치즈를 뿌려 다시 한번 오븐에 구워나오는 형식인데요. 오늘 만들어볼 스파게티 볼로네즈는 삶은면에 먹기직전 소스를 위에 얹어 먹는 방식이예요. 비교적 조리방법도 쉬우니 집에서 한번 도전해볼만 할것같아요 ^^
소고기 간것 400그램을 오일을 두르지 않은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소고기 지방이 5%인것을 써서 기름이 그리 많이 나오진 않지만 지방이 많은 소고기 부위를 사용하시면 고기가 익으면서 나오는 기름을 조금 빼주시는걸 추천 드려요. 고기가 갈색이 될때까지 중불에 볶습니다.
여기에 볶은 양파 와 간 마늘 1스푼을 넣어주시고
작게 썰은 호박과 가지를 넣어 같이 볶아주세요.
아채와 고기가 절절히 섞어진듯 싶을때 까지 볶으시면 되요.
제가 쓴 토마토 소스는 Passata 예요. 여기엔 간 토마토가 99프로가 들어있어서 걸죽하고 진한 토마토 맛을 느낄수 있어요. 시중에 파는 아무 토마토 소스를 넣으셔도 상관없지만 만약 소스에 소금, 설탕이 들어있다면 나중에 간을 덜해주셔야 해요. 제가 넣은 소스엔 간이 되있지 않거든요.
야채 고기에 토마토 소스와 육수 스톡 1개를 넣고 한번 저은다음 푹 끓여주세요.
15분정도 끓이면 이렇게 색도 진해지고 야채도 익은게 보여요.
토마토 요리를 하실때 설탕1스푼을 넣으시면 시큼한 맛도 잡아주고 맛도 좋아진답니다. 소금 적당양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다시 한번 한소큼 끓여주신후 야채가 부드럽게 익었다 싶으면 완성입니다.
삶은 파스타면 위에 적당량의 소스를 올리고 치즈로 마무리해 서빙합니다.
토마토의 깊은 맛이 야채와 고기에 가득베어 감칠맛도 주고 부드럽게 익은 야채의 식감도 먹는데 재미를 줍니다. 부드럽게 익은 면에 고기와 소스를 가듬 머금어 포그에 돌돌말아 한입먹으면 다른반찬이 필요 없을정도로 만족스러워요. 이렇게 한그릇 뚝딱 먹으면 배도 든든하지만 맛있는 밥상에 마음까지 행복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