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게임을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린시절 삼촌과 동생 셋이서 밤을 새우며 했던 추억의 게임이다.
이게임의 방식은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인데,
바둑, 장기를 두듯이 서로 번갈아가며 전략적으로 싸우는 방식이다.
오랫만에 반기는 배경 음악이 여전히 웅장하다.
무려 오케스트라 급이다
난이도는 노멀. 내 종족은 네크로멘서를 선택하고
적은 기사단 종족을 선택했다.
내가 악이고 적이 선이다.
어릴때 만화에서 왜 항상 주인공이 이기고 악당은 꼴사납게 지기만 하는지 의문을 품은 적이있다. 변신중에 공격하면 이기는데 악당은 기다려준다.
나는 리얼리티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스스로 악당이 되어 선을 괴롭히는게 좋다.
꼭대기에서 시작이다.
우선 성 안에 들어가 보자
성에 주위에 건물을 지어서 유닛을 뽑아야한다. 스타크레프트의 그것과 같다.
건물은 매턴에 한번만 지을수 있으니 신중해야한다.
나는 이번턴에 미이라를 뽑을수 있는 피라미드를 지었다.
미이라를 포함해서
병력이 꽤 많아진 것을 볼수있다.
나의 병력은 스켈레톤 18마리 좀비 2마리 미이라 4마리다.
이제 필드에 있는 녀석들과 싸울만 해졌다.
필드로 나와 크리스탈과 보물상자를 먹어보자.
보물상자를 먹으면
돈을 선택할지 경험치를 선택할지 물어본다.
어릴때나는 무조건 돈을 선택했다.
돈이있어야 건물을 짓고 병력을 뽑을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철이 들고부터는 경험치를 선택한다.
경험치를 선택하면 레벨업을 하게 되는데, 각종 스킬과 아군 병력의 보너스 수치가 더해져 강해진다.
선택은 자유지만 눈앞의 돈을 택할것인지 장래를 위해 경험치를 택할것인지... 왠지 모르게 우리 삶과 닮아 있다.
자원을 지키고 있는 스켈레톤 무리와 맞닥뜨렸다.
전투방식도 장기와 비슷하다.
한마리씩 서로 교대로 움직여서 싸운다.
그리고 먼저 전멸 시키는 쪽이 승리한다.
나는 한쪽으로 적군병력을 유인시켜 집중공격해서 승리했다.
승리하니 경험치와 약간의 스켈레톤이 주어졌다.
스켈레톤의 부활은 네크로멘서 고유의 능력이다.
각 종족별로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
다시 성에 돌아가 미이라 건물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건물 업그레이드는 가능한것도 있고 불가능 한것도 있는데
주로 1번만 가능한 경우가 많다.
턴을 넘기고 내 차례가 돌아 왔다.
저 보물을 먹으려고 한 순간
아뿔사!!
도적떼가 숨어있엇다.
도적 떼가 무려 50명... 승산이 없다.
그래서 도망.
초반부터 운이 없다.
다시 영웅을 고용하고 필드로 나오니
컴퓨터가 벌써 싸움을 걸어온다. ㅡㅡ;
결과는 또 패배
성이 뺏기면 게임이 끝난다.
성안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적이 도망가기를 바라면서.
\
패색의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결국은 패배
성도 빼앗기고 나에게 남은건 없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