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십자군입니다.
게임 만드는 직업 이다보니 아이들에게
게임 시키는 것에 관대한 편입니다.
재밌는 게임은 좋은 책이나 영화 만큼이나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젤다 시리즈는 그런면에서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지요.
귄선징악의 충실한 스토리 라인과
상황에 맞춘 퍼즐요소와 시원한 액션들...
인과관계가 명확한 아이템요소들은
게임을 하는 내내 이거... 대단하다..
라는 탄성을 내뱉게 합니다.
아들이 8살에 첫 엔딩을 본 젤다 시리즈는
닌텐도Wii로 리메이크 된 "황혼의 공주"입니다.
이때는 주말에만 1~3시간 정도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줬는데 엔딩까지 1년 정도 걸렸었네요.
10살에 시작한 두번째 시리즈는 "스카이워드소드"
였습니다.
닌텐도Wii 전용으로 제작되어 칼을 휘두르는
방향에 따라 공격이 달라지는 디테일한 구현이
특징이었지요.
찌르기로만 죽는 적이나 입을 가로로/ 또는 세로로
벌리는 식물형 적은 그 방향으로 검을 휘둘러야
해치울 수 가 있습니다.
공부를 다 하면 한번에 꽤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하게
해주었는데 엔딩까지 반년 정도 걸렸네요.
그리고 이번 스위치로 발매된 "야생의 숨결"은
구입 전부터 유튜브를 보며 기대가 만발이였습니다.
마스터소드와 사신수 해방, 기억을 모두 찾고 진엔딩을
보기까지 두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하루에 길게는 7시간 정도 달렸었는데 "스카이워드소드"
시리즈 부터의 버릇은 아침에 일어나면 공부와 숙제를
모두 해놓는 것입니다.
본인의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 놓으면 그외 시간에는
충분히 게임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지요.
가끔은 심할 정도로 젤다 얘기만 해서 혼날 때도 있지만
공통된 주제가 있어서 대화도 잘 되는 편입니다.
아마도 제 경험상 이렇게 게임을 즐기다 보면 사춘기도 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곧 발매될 젤다 무쌍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는 이 녀석이 좀더 크면 배그 듀오팀을 결성해서
달려보고 싶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