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을 예찬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무슨 생각이 있는 건지.
노동 자체가 싫어야 정상 아닌가?
물론 노동하고 싶은 사람이 노동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데 대해서는 유감일 수 있는데,
어떤 노동인지가 결국 중요할 테고.
사람마다 하고픈 노동이 천차만별이라서 말야.
노동보다 놀이가 좋다는 건, 그래 너무 이상적이야, 이상적!
이상주의자로서 나는 노동의 이상을 부정해.
노동이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어떤 사회를 말하는 건데?
노동하는 사람은 골로 가고 다른 누군가가 그 대가를 가져가는 거?
노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그걸 통해 노동하는 사람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까놓고 말해 봐.
노동하는 사람이 다 갑자기 거부해도 이 시스템이 굴러갈까?
난 노동이 싫어.
일단 나부터 거부할 거야.
난 놀고 싶고, 내 맘대로 할 거야.
그러니 노동과 놀이를 최대한 근접시키자고!
노동이 놀이가 되지 않는 한,
좋은 세상은 아닐 거야.
사람은 노동이 놀이와 같을 때만 노동을 거부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