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닭볶음면 하루에 두 개씩 한달동안 먹다가
이마에 화농성여드름같은게 미친듯이 나서
라면을 한동안 끊었었거든?!
근데 이게 진짜진짜 안먹어보면 후회하는거라고해서
어쩔 수 없이(어?) 먹어봤어
이름하여 진짜 쫄면!!!
않이 쫄면이면 쫄면아니면 그냥 비빔면이지
진짜 쫄면은 또 뭐래!?
네이밍 센스 완전구리다 했거든?!
근데 먹어보고나니 캬~ 이게 진짜
혼신을 담은 네이밍이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
분명 생긴건 비빔면 짝퉁배기처럼 생겼는데
맛은 쫄면이야... 진짜로 쫄면이었어 ㅎㄷㄷㄷ
맛이 쫄면이니 쫄면이 맞는데
생긴건 안쫄면이니
'이거 진짜야! 이거 진짜 쫄면이야!!!!'라며
다급히 강조하는 모습이 눈에 선명 ㅋㅋㅋ
아 보여주기도 전에 감상을 말해버렸는데
사실 다들 이미 먹어 봤잖아?!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라면 포스팅하는거
알다싶이 별 내용없잖아 ㅋㅋㅋㅋ
알지?! 이렇게 끓이는거래 ㅋㅋㅋ
3분 30초! 잘 기억해둬!!!
근데 뭐 실제로 끓일땐 3분만 끓이면 된다니
막 불 끄고 가스 잠그고 면헹군다고 난리치고 하는새에
30초가 후딱 지나가니까 ㅋㅋㅋ
면 삶아놓은건데
사실 여기에 진짜쫄면의 치명적 단점이 있어
뭐냐면,
건더기스프가 있으나 마나야...ㅠ
아무맛도 안나고 씹는맛도없고
그렇다고 뭐 비벼놓으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계란모양 이거 좀 재밌긴 한데
그냥 꺼냈을때 재밌고 땡이여
아무 의미 없다 하...
진짜 쫄면이 진짜로 쫄면인 이유가 사실 이 면에 있어
면이 생긴건 이래도 일반 라면 면이 아니야
살짝 굵으면서 쫀득쫀득 질긴게
진짜 쫄면 면 식감을 주더라고
어째 이렇게 만들수가 있는지...
비결이 뭔지 궁금하더라
그리고 이건 소스
내생각에 감히 말하건데 이 소스는
비빔면 소스에 필적할만하다.
첫 맛은 달착지근 한게 맛이 강하다 싶은
느낌이 없이 뭔가 둥글둥글 한 느낌인데
조금 지나면 매운 맛이 확 찌르고 들어오는데
거기에 살짝 새콤함이 챡~
무슨 와인도 아니고 맛이 단계별로 챡챡변하는데
이리도 자극적인걸 어찌 첫맛에서 부드럽게 감쌌는지
이거 진짜 어디 비법소스라도 되는거 아닐까
싶더라 ㅎㄷㄷㄷㄷ
무서운 사람들이야 이거 만든사람들......
그치만 비벼놓으면....
다 이렇게 생겼지 뭐 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매운거 좋아해서
내가 해먹는 모든 음식은 대게 이렇게 씨뻘게 ㅋㅋㅋ
진짜쫄면 안먹어본 형들 꼭 사먹어.
이거 살때 콩나물 500원어치 사서 같이 삶아서 비벼먹으면
진짜 최고일듯 싶다.
이제 쫄면집 다 망했음 어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