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스팀 시스템 하에서는 규칙이란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쉽게 위반될 수 있기도 하고 그런 경우에 엄벌에 처할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보자.
- 가즈아에서 반말하고 놀자는 제안이 있었고
- 일부 사람들이 호응해 주었다.
- 여기까진 다수가 인정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 만약에 가즈아 태그 제안자가 더욱 세부적인 규칙을 제안한다고 치자.
-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블라블라....
- 규칙이 세세해지면 반드시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 지키지 않는 사람, 규칙이 길어서 안읽은 사람, 규칙이 어딨는지 모르는 사람 등등이 나타난다.
- 어떻게 막을 것인가? 바빠죽겠는데? 투닥거리다가 혹시 스팀파워 전쟁이라도 일어난다면,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 애초에 태그라는게 독점할 수 있는게 아니다. 누구나 해당 태그를 쓸 수 있고 해당 태그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가질 수 있다.
- 정의도 선악도 생각할수록 불분명하다. 지금과 같은 시스템 하에서는 그렇다.
SMT 와 커뮤니티 기능이 나오고 적용되고 나면
나는 가즈아에서 통용될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내가 100% 다 가지고 취향에 맞는 글에만 보팅할 수 있다.
보팅받은 글은 가즈아토큰(가칭...)으로 보상 받는다.
초기에는 가즈아토큰이 많아봐야 매수 수요가 없어서 돈은 안될꺼다.
그러나 가즈아토큰이 많은 사람은 이곳에서 영향력 있는 유저가 될 수 있다.
외부인이 아무리 스팀파워가 많아도 가즈아토큰 위주로 놀고있는 이곳에 와서 행패를 부릴 수 없다. 가즈아토큰 고래 앞에선 한낱 미세먼지일 뿐...
이렇게 되면, 규칙이라는게 만들어질 수 있게 된다.
규칙은 나름 설득력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안그랬다간 사람들이 떠나가고 가즈아토큰 고래는 쓸쓸히 토큰에 파묻혀 죽어가게 될 것이다.
가즈아토큰같은 경박하고 쓰잘데기 없는 토큰이 과연 가치를 가지게 될까? 마켓에 내다 팔 수 있는 매수 수요가 있어줄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낸다면, 그리고 개발자가 그 토큰의 사용처가 될 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준다면, 가즈아 토큰(가칭이다 가칭)은 조금쯤 가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나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컨셉의 규칙을 정하려고 생각중이다.
- 글의 분량은 상관 없다. 재미있는 글에 보팅한다.
- 재미없는 글에 보상이 많으면 깎는다.
- 가즈아 트렌딩(?)을 보면 그날의 스트레스가 다 풀릴 정도로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SMT... 나와 봐야 좀 더 자세한 것을 알겠지만 제발좀 빨리 나왔으면.
나오는 그날까지 네드를 까자. 이게 다 네드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