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거기는 월요일에 비까지 오신다며.
진짜 일하러가기 싫겠다.
근데 어쩌겠어,
딸린식구 생각하구, 스팀도 파워업하려면....
난 뭐하냐구?
여긴 일요일 늦은 오훈데.
다저스 경기 보면서 한잔 하려구.
그래서 안주를 찾아보다가
골뱅이가 보이길래
내식대로 한번 만들어 봤어.
일단 통조림에 담긴 골뱅이를 넙따대한 그릇에다 담어.
그담엔 골뱅이를 먹기좋은 크리고 잘라줘.
그리고 육수는 쬐끔만 남기고 버려. 얼만큼이냐곤 묻지마.
그리곤 파, 식초, 설탕, 통깨를 적당히 넣어줘.
파가 쫌 생김새가 평소에 골뱅이 무침에서 보던거랑 다르지.
파가 없어서 라면끓일때 넣으려고 썰어둔 파를 넣었어.
무침은 역시 손맛 아니겠어?
쪼물락 쪼물락 감칠나게 무쳐줘.
그담엔 가장 중요한 오늘의 주류선택.
이것도 열어보고 저것도 열어보지만
골뱅이하면 삐어 아니겠어?
그래서 몇가지 삐어중에서 결정했어.
이놈으루다가.
이찌방 프리미엄.
뭐 맥주맛이 프리미엄이다라든가 거품이 천상의 구름이라든가
넘어가는 감촉이 크리미하다든가 이딴 x소리는 안할께.
오늘은 간단하게 네캔만 하려구.
자! 이제 한잔 해볼까.
형아들도 오늘하루 수고하고 집에가서 가볍게 한잔씩들 해.
P.S. 근데말야,
같이 한잔할수 있는 사람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