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언중에 건담 도색 및 조립 매니아 님이 있어서
그분 볼때마다 내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한번 찌끄려봄..
나 초딩때 사촌오빠집에 놀러갔더니 슈로대를 하고 있는거야?
그리고 슈로대를 막 나도 하고 있으니까 그 오빠가 SD건담을 보고 있는거야
그래서 그때 반해서 SD건담을 사서 조립하기 시작했지
초딩에게 반다이 SD건담은 꽤나 고가여서
심부름도 하고 뭐 이래저래 돈만 생기면 차곡차곡 모았다가 건담사서 조립했던 기억이 난다.
중딩이 되어서는 나는 에반게리온을 보게 되는데
거기서 주인공놈이 겪는 혼돈의 카오스 상태를 나도 좀 겪고 있었던지라
그 애니에 엄청 빠지게 되어서 돈을 쥐어짜서 에바01호기도 구입했었지..
그리고는 이게 도데체 뭐라고 하면서 건담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사실 나는 로봇물에는 별 관심없고 조립만 좋아했었
아무로의 방황과 성장이 굉장히 재밌었음
(그 전부터 나는 방황과 성장물 매니아)
그러던 어느날 아마 중딩쯤이였을꺼야 (1? 2쯤?)
엄마가 어느날 집에 쌓여있는 SD건담 박스를 보다 못해서 사촌 남동생이 놀러온날 싹다 줘버렸고..
그 뒤로 뭔가 허무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
아마 마지막으로 조립했던게 F90이였을텐데
슈로대 하면서도 그랬고 F91이랑 F90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래도 마음속에는 RX-78 (맞나)이 가장 건담다운 건담이라고 생각함
여튼...
그때 없는돈 모아서 그렇게 사고싶고 만들고싶어했던 건담을
지금은 살수있는 돈이 있어도 사고싶지가 않네
그때의 열정이 그립다...
이거슨 그냥 건담 보고 좋다고 찍은 사진 짜르방
적다가 보니 그 사촌오라방 덕분에 건담에도 빠지고
J리그도 빠지고.... 내 삶의 악의 축이였냐..
반말쓰고 싶어서 kr-gazua로 작성함
kr-gazua는 반말 태그 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