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래 석사 조기졸업을 결정하게 되어서
학위 논문에 힘을 다 쏟느라 스팀잇과 가즈아에 들어올 시간이 없었다.
갑자기 습관을 바꾸고 하나에 몰입하고 나니까 그 전 기억들이 정말 아득하구만.
논문 진행 상황이 처음엔 위태로웠는데 점점 구색을 갖춰가고 이제 나름 분량과 논지도 갖췄다.
인용만 좀 더 붙여가서 글 짜임새로 완성도에 힘을 쏟으면 될 것 같다.
난 이걸 끝내고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싶다. 미국의 대학원에서 하고 싶은데
쉬운 길이 아니다. 인문학이 사람 잘 안 뽑기도 하고, 영문학은 더욱 그렇다.
미국 내 소수 인종 중에서도 아직 주류 문화를 만들지 못한 민족 출신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지금 연구는 흑인소설인데 내가 이걸 미국의 흑인보다 잘할 수는 없다. 내가 가진 문화와 연구배경을 어떻게 한국이 아닌 미국의 최신 담론에 한 틈 넣을 수 있을 지 고민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한글을 쓰니 어색하다. 그럼 다음에 또 와야지. 다들 잘 지내고 있기를.
요즘 코인 시세 어플도 다 지우고 거래소도 안 들어가서 가격은 모르겠는데 회복 잘 했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