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엄마의 눈물을 뒤로하고 일본으로 왔다.
캐나다 호주 일본 2년반을 넘게 외국에서 머물렀기때문에 이별에 익숙해져있을줄 알았건만 아예 일을 하러 오는거라서 그런지 슬픔은 오히려 더 컸다.
엄마에겐 힘들어도 내색은 못한다. 내가 힘든거보다 10배는 더 걱정하기 때문에.
그래서 힘들었던걸 여기다 적어본다.
우선내가 온곳은 군마
도쿄에서 200km 정도 떨어진곳
밭이많아 밀가루가 유명 그래서 우동이 유명
특이사항 : ㄱㅐ쩌는 시골
시월에 내정식을하러 들렀을때 시골이길래 아이고 큰일났네 했는데
이제 와서 살려고하니 앞이 깜깜하다고해야하나(사실 난 멘탈이 미친듯이 단단해서 (사실 진짜 미친놈) 모든걸 긍정적으로 본다.)
나리타 공항에서 군마오는데 버스비가 사만 육천원에 세시간 반이걸린다 ㅋㅋ
여기서 삼십분 지하철타고 내려서 다시 택시타고 이십분
기숙사에 도착햇다 관리인이없다
이 할배 어디갔노 ㅡㅡ
빨래하러가는 사람이 보이길래 잡고 묻는다
도와준다
방으로 입성
관리인에게 버스가 잇냐 주위에 하고 묻자
음 커뮤니티버스라고 하루 네대정도 다닌단다
자기는 안타봐서 모르는데 저쯤잇을거라며 지도가 딸린 버스시간표를 던져준다 ㅋㅋㅋ
다음날 주민등록할려고 길을나섯다
버스정류장은 보이지않는다
와이파이가잇을만한곳이없다
그러다 어째저째버스정류장도착
벚꽃이 아름답다
적힌거랑 시간이다르다
관리인이 준 시간표는 무려 오년전 시간표 ㅋㅋ
그래서 그냥 걸엇다 지도하나보면서 7키로를 공복에
ㅋ 겨우 편의점발견해서 빵하나 뜯고 길을 걷는다
시청에 도착 주민표 만듦
핸드폰 개통 우체국 통장 개통
이세가지를 하면서 공통점은
나에게 반말을 한다는 거다
나는 존댓말로하는데 ㅋ
시골이라 역시 무례하다 나도 시골 출신이라 꽤나 예의범절모르고자랏건만 기분이 좀 나빳다
기숙사에서 가까운 슈퍼는 2.5키로 떨어져잇다
시골이라 그냥 쌔깜타 밤되면 앞이 안보인다
장보고 걸어 돌아가는길에 식은땀 줄줄 났다 무서버
길에 사람이없다 주택지역이라 집은 많은데
너무어두워서 개 산책시키는 할배는 후뤠시 들고 한다 ㅋㅋㅋㅋ
기가찬다 진짜 ㅋㅋㅋ
어제 드디어 자전거를 샀다 장보러는 편하게간다
너무행복해서 자전거타면서 실실 쪼갯다
29세에 자전거에 기뻐하는 내가 처량햇다
그냥 일본 시골에서 개고생을 한다 일은 아직 시작도안햇는데 ㅋ 자전거로 다이소가서 살수있는 모든걸 다 샀다
한 삼일간은 게속 편의점 음식을 먹엇다
걸어가기엔 너무 먼데 후라이팬 이런거까지 사기가 힘들어서
관리인은 사일간 나를 방치햇다
나는 그냥 모든걸 혼자 자급자족 하며 살앗다
슈퍼도 와이파이가 잇는 카페를 힘들게 찾아서 와이파이로 검색 ㅋ
일본에서 유학한 경험이없엇다면 난 아사햇을거다
이젠 좀 익숙해져서
혼자 회전초밥도 먹었다
혼밥 5일째 워낙 여행을 많이 해서 혼밥은 익숙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오지 라서 힘들다 ㅋ
가구가 하나도 없는 방에서 먹을게 바나나 밖에없어 방 한가운데 앉아 덩그러니 바나나를 뜯어먹었다
나의 앞으로 일본 시골 생활
내가 미칠 것인가 말것인가가 관건인거 같다. ㅎㅎ
그래도 핸드폰있고 자전거있으니 좀 살만하다
웃긴건 여기선 행드폰 개통하면 케이스나 화면 보호필름을 안준다
그래서 내가 사서 붙엿는데 먼지 기포때문에 핸드폰이 피부염 걸린거같다 ㅋ
살림살이도 자전거로 열심히 퍼나르고 있다.
이게 전부 돈이었는데.. 그냥 기숙사 방만 하나 떡 하고 받으니 살게 너무 많다 비누부터해서 그냥 다 없다 그걸 왕복 5키로 걸어다니면서 사다가 이젠 자전거로 .. 휴
돈을 너무 많이써서 여자친구에게 돈을 좀 빌렸다.월급받으면 줄게.. 여자친구가 있는 동네랑 여긴 구글맵으로 찍어봣는ㄷ 차로 여섯시간걸린다 그래서 못오고잇다 아마 다다음주 쯤에 만날수있지 않을까 같은 일본인데 ㅋㅋ 유학할때는 거의 일본 끝과끝이라 육개월간 두번정도 만낫다 ㅋㅋㅋㅋㅋㅋ
아휴 방에 인터넷이 연결안되서 핸드폰으로 쓰고잇자니 힘드네.. 갤럭시쓰다가 아이폰 쓰니까 개불편
아이폰 7 단말기 값안내도된다길래 좋다고 개통햇는데 썩은거 같다
주변에 음식점도 편의점도 없는 이곳
앞으로 자주 소식을 전하겠다 그럼 안녕
모두 불금이지? 난 혼금이야 ㅋ
그냥 혼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