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술년입니다. 위로 아래로 넓은 대지입니다. 예전에 넓은 대지이기 때문에 큰 나무가 살기 보다 작은 나무들이 살기 좋다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갑이 살기보다는 을이 살기에 적합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넓은 대지는 큰 나무가 자라기에는 황량할 수 있습니다. 큰 나무는 자기가 커야 합니다. 심지어 소나무는 독을 가지고 있어 옆에 다른 식물들이 자라기 어렵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작은 나무들은 다릅니다. 작은 나무들은 서로 연대하고 서로 연결하여 살아냅니다. 그리고 성장합니다. 그래서 그때 암호화폐 시장이 안 좋을 때 서로 연대하는 스팀잇이 무술년에는 유리하겠다고 직감했습니다. 생태적 직감이었습니다.
올해가 무술년이라고 하잖아. 무는 천간이라고 하고 술은 지지라고 해. 하늘의 10개 기운과 땅의 12개 기운이 만나는 60개의 순서 중, 무술이 만난거야. 무는 땅의 에너지가 추상화된 거고, 술은 땅의 에너지가 현실에서 발현되는 거야. 무술년은 그래서 넓은 땅, 다소의 따뜻함이 있고 광물도 있지만 다소 메마른 땅. 그런 땅을 말해. 그런 땅에서는 어떤 생물이 잘 살까. 큰 나무일까 작은 식물일까. 아마도 작은 식물들이겠지.
큰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해. 그런데 무술의 기운이 영양분이 많은 토양은 아니야. 큰 땅인데 나무가 크게 크게 자라기는 좀 불리한 그런 땅이야. 그래서 여기서는 작은 식물들이 서로 얼키고 섥히면서 자라나는 거지. 서로 기대어서 말야. 큰 나무는 갑이라고 하고 작은 식물들은 을이라고 해. 큰 나무인 갑이 자라기는 어렵지만 작은 식물들은 자라기 좋은 때가 무술년이라는 거지. (참고로 문@@은 일주가 을이고 안@@은 일주가 갑)
이런 환경은 갑인 큰 나무보다 을이 연대가 더 유리한 생태야. 즉 뇌의 여러 회로들이 서로 연대해서 어떤 그림을 해석하듯, 을들이 서로 연대해서 살아가는 게 유리한 환경이라는 거지. 그래서 그동안 갑이었던 종목들보다 을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가치를 만들어가는 스팀잇이 유리한 거고. 그렇게 난 해석을 하고 있어. 마침 청명이라 을들이 밖으로 나오는 때네. 암호화폐의 속성 자체가 무의식에 기반하기 때문에 계절의 리듬을 타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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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술년이 낳는 건 스팀잇뿐이 아닌 듯 합니다. 을의 연대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사회 네트워크 망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동안 남의 나라 눈치만 보던 을의 나라 한국의 두 주체가, 서로 연대하고자 만나고 있습니다. 홈파인 공간에서 흐르는 공간으로 변화하자고 합니다. 가히 무술년의 에너지를 잘 쓰고 있습니다. 마침 을의 일주를 가진 분이 그 일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잘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