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
드디어!!! 저고리를 만들었습니다.
패턴을 그려놓은지는 꽤 됐는데 원단을 꺼내는 일도 일인지라 한~~~참을 손놓고 있었습니다.
인형한복 작업 중일 때를 빼고는 재봉틀을 만진적이 언제인지 까마득....
저번 허리치마를 만들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저고리를 만들기 위해 원단을 고르는데 테스트이기때문에 그닥 마음에 덜 드는 원단을 꺼냈습니다.
딱 한마뿐인 원단. 서비스로 받은 원단.
면이지만 이걸로 뭘 딱히 만들만한 것이 없는 원단.
원단량이 적어서 팔길이를 줄이고 섶을 살렸습니다.
쥐어짜냈더니 깃도 시접이 없어 원단 가장자리를 그대로 쓰기로 결정.
전통한복의 4겹박기 기법을 쓰지 않고 양장식의 소매부리박기 방법을 처음으로 써보느라 좀 서툴렀지만 해보니까 되더라구요.
안감은 전에 아이 이불만들어줬던 광목이불을 잘라 재활용했는데 색이 딱입니다.
진짜 쥐어짜낸 깃.....
깃이 안나왔으면 소매끝과 깃을 다른 원단으로 배색했을텐데 깃이 나오는 바람에 소매가 7부가 됐습니다.
동정까지 달고보니 이런....또 마음에 듭니다.
왜 테스트재봉 결과물들은 다 맘에 드는거지?
ㅎㅎㅎㅎㅎ 행복합니다.
핏도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저번에 그렸던 전통한복 패턴의 테스트 재봉은 망했습니다.
정말 테스트로 품과 깃,화장만 보려고 만든거라 엉망이여서 이건 여기서 폐기처리해야 할 듯 합니다.
하나를 잃으니 하나를 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