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스팀이라는 플랫폼을 알게되어 가입하게 된 doctorBME 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의공학(Biomedical Engineeering)이라는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의사 입니다. 사실 의과대학에서는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등 여러 기초의학 분야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의공학도 그 중에 하나로 분류됩니다. 물론 임상과를 전공하고 나서 동시에 의공학에 매진하시는 여러 대단하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럴만한 깜냥은 되지 못하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진학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주위에서 사실 상당히 말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의과대학의 제1목표는 아무래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의사를 키워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진로에 올인(?)하는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최근 계속 대두되는 고용 안정성(...) 문제로 인해 사실 개인의 삶에 있어서는 미래가 안정적이거나 보장이 된다라는 측면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진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이쪽 분야가 저에게는 무척 매력적으로 보였고, 또 다른 하나는 환자분들의 건강을 챙기기에 Do No Harm 마저도 할 자신이 별로 없었기때문입니다.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여러 임상 의사분들을 존경합니다.
자. 그렇다면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외국에서는 Bioengineering, Medical Engineering 등으로 나누어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사실 위키피디아 레퍼런스는 양날의 검입니다만...)
https://ko.wikipedia.org/wiki/의공학
"의공학(醫工學, 의용생체공학/생체의공학, biomedical engineering)은 보건진료의 용도를 위해 의료와 생물학의 설계 개념 및 공학원리가 융합된 응용분야이다. 이 분야는 공학과 의료 사이의 간극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단, 관찰 및 치료를 포함하는 보건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의학과 생물학과 함께 공학의 기법으로 설계하고 문제를 푼다."
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해하고 참여하고 있는 의공학 연구는, 임상과에서 필요한 니즈(needs)를 공학자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어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결국 공학적 원리나 방법론, 기술을 바탕으로 의학적 목표에 적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출처: Matthew Dimmock, The science of medical imag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The Conversation
https://theconversation.com/the-science-of-medical-imaging-magnetic-resonance-imaging-mri-15030
우리가 흔히들 병원에 가면 접할 수 있는 이미징 - X-ray, CT, MRI - 등의 의료기기에 관한 분야도 크게보면 의공학의 범주에 속합니다. 방사선이나 자기장을 이용하여 신호처리를 통해 이미지를 얻고 이를 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등의 형식으로 변환하여, 임상 의사 선생님들께 전달되기 까지 다양한 공학적 방법론이 이용됩니다.
자, 우선 아주 간략한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