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적어보네요. 제가 앞으로 주로 다룰 주제는 “축구”입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 유럽 4대 리그로 알려진 영국의 Premier League, 스페인의 La Liga, 이탈리아의 Serie A, 독일의 Bundesliga를 주로 다룰 것입니다.
오늘은 처음이기도해서 제가 Supporting하고 있는 Manchester City(이하 Mancit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ancity는 국내에서 주로 무근본, 짭시티, 돈시티 등 으로 불리며 조롱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러한 별명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같은 Manchester를 연고를 하는 Manchester United(이하 ManU) 때문입니다. 영국의 Premier League가 생긴 이 후 200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달렸던 ManU의 세계적인 인기 때문에 ManCity는 그저 조용한 이웃에 불과했습니다. 두 번째, ManU의 찬란한 역사에 비해 ManCity의 역사는 한참 모자랐습니다.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며, 리그의 중하위권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니까요. 세 번째, 2008년 9월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UAE의 왕자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이하 만수르)이 구단주로 취임한 뒤 이 자금력으로 구단을 순식간에 발전 시키며, Premier League를 지배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제가 오늘 말씀드릴려고 하는 부분은 바로 “근본”입니다. 쉽게 말해 “무근본”의 오명에 대해 말씀드릴겁니다.
우선, 국내 축구팬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 “근본”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요? 사전적으로는 “초목의 뿌리”란 의미로, 자라온 환경이나 혈통, 사물의 본질이나 본바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의 역사”를 의미하며, 또한 “근본론” 이라고 하여 축구 유망주나 선수들의 태도나 유스출신 등을 들며, 비판하거나 칭송할 때 쓰인다.
그렇다면, ManCity는 “근본”이 어디일까?
ManCity는 1880년, Manchester의 서부 “고튼”이란 마을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 마을에 있는 세인트 마크스 교회의 교구 위원인 “윌리엄 비스토우”와 “토마스 굿비히어” 그리고 목사의 딸인 “안나 코넬”은 지역 조직 폭력배들과 알콜 중독자들을 종교에 개의치 않으면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축구 클럽을 창단하게 되는데, 이것이 “세인트 마크스(웨스트 고튼)”, Mancity의 “근본”이 된다.
이 후 1887년 연고지를 Manchester 동부에 위치한 “아드윅”옮겨 클럽 이름을 “아드윅 AFC”로 바꾸고, 1891년 FootballAlliance(이하 풋볼얼라이언스)에 참가하게 되고, 1892년 풋볼얼라이언스가 풋볼리그(Premier League의 전신)와 통합하게 되고, 아드윅 AFC는 풋볼리그 2부리그로 가게 된다.
1894년, 아드윅은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게 되어 클럽을 개편하면서 이름을 아드윅 AFC에서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로 바꾸게 된다.
하지만 이 후에도 재정적인 어려움은 계속되었고, FA컵 우승과 리그 2위를 기록했음에도 주장을 포함한 무려 주축 16명의 선수들이 퇴출 당하면서 어려움을 계속해서 겪는다. 여기서 퇴출 당한 선수 대부분이 ManU로 옮겨가 ManU의 첫 번째 성공기를 가져다 주는 근간이 된다.
Mancity는 1960-70년대에 와서야 첫 번째 성공기가 오게 되었고, 이 후 리그의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며 중하위권의 모습을 보이다가 2002년 이 후 꾸준히 Premier League에 안착해 지금의 두 번째 성공기(만수르 구단주 취임 이 후~현재)까지 오게 되었다.
Mancity 역대 우승 기록
-1부/Premier League 우승 (4): 1936-37, 1967-68, 2011-12, 2013-14
-2부 우승 (7): 1898-99, 1902-03, 1909-10, 1927-28, 1946-47, 1965-66, 2001-02
-3부 우승 (1): 1998-99
-FA컵 우승 (5): 1904, 1934, 1956, 1969, 2011
-풋볼 리그컵 우승 (4): 1970, 1976, 2014, 2016
-FA커뮤니티실드 우승 (4): 1937, 1968, 1972, 2012
-유럽 UEFA컵 위너스컵 우승 (1): 1970
Mancity 엠블럼의 변화
ㅎㅎ 처음 글이라 매우 어색하지만, 열심히 써봤으니 잘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스크롤 압박을 피하기위해 중요 내용만으로 Mancity의 “근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ManU는 1878 연고지가 없는 클럽(뉴턴 히스)을 시작으로 1902년 연고지를 맨체스터로 정하고, 클럽이름도 Manchester United FC로 바꾸었습니다. ManU가 “근본”없다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클럽이고, 성공의 역사를
가지고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클럽이기 때문에 비교를 해봤습니다.
Mancity가 ManU만큼 찬란한 “성공의 역사”를 가진 팀은 아닐지 몰라도 그만큼 “오래된 역사”가 있는 팀이고, “근본” 역시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