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제가 속한 학교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학교를 오래다니는 편이라 매년 새로운 학번의 친구들을 만나며 새내기 트렌드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제는 끝이네요. 빠른00년생 18학번 친구를 마주하며 졸업할 때가 됐음을... 아니 졸업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음을 체감했습니다.ㅠ
정기연주회는 보통 9월에 해왔고 3월은 신입생 모집겸 오케스트라의 존재를 알리는 식의 연주회를 합니다. 음대가 없는 학교라 음악에 대한 열정(만?)이 가득한 아마추어 연주자들로 구성됐고, 지휘자선생님도 외부에서 모셔옵니다. 연주회를 위한 대관, 음향, 조명까지도 하나부터 열까지 임원들과 단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준비하기 때문에 매 연주회마다 애착이 참 많이 갑니다.
(단원들의 동의를 묻지 않은 상태라 모자이크 해서 올립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입단해서 실력에 비해 벅찬 곡도 하고 행사 연주를 하며 동아리 회비도 따오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고, 대학시절을 회상할 때 미소지을 수 있는 추억도 많이 쌓았습니다. 학창시절의 취미를 놓지 않고 대학에서도 이어갈 기회를 얻은 것과 좋아하는걸 하며 마음맞는 친구들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나올 때 돼서 동아리 활동 하느라 소홀히 한 학점을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네요;; 남아있는 친구들은 취미와 공부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해 저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라야겠습니다ㅋㅋㅋ
(+)여러분들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