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나 입니다.
요즘 이곳 날씨는 부쩍 서늘해진 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제 더위가 많이 누그러졌나요?
저는 요즘 가족들과 나들이도 하고 아이가 다닐 프리스쿨을 알아보느라 많이 분주했습니다.
이번엔 일상 이야기 외에 아이가 그린 그림들을 소개하려합니다.
아이의 주 미술활동지는 욕실이기 때문에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난 후 결국 지워야 하기에 흔적이 남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요즘도 욕실에서 맘껏 그림을 그리지만 이제 되도록이면 종이위에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데요.
액자로 하기엔 애매하여 냉장고 문앞에 붙일 각 우선 그림은 보관중입니다.
그래도 특별하게 보여드리고자 합성아닌 합성으로 제 책상 위 벽에 걸어 보여드리려 합니다.
어떤가요?! 그래도 제법 예쁘지 않나요 ?^^ 팔불출 엄마 또 납셨네.
물감으로 하도 찍어대서 종이가 구멍날만큼 그린그림도 있고, 판화처럼 아크릴판에 색 하나를 얇게 칠한 뒤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선을 그은 후 찍어 만든 그림도 있어요.
붓으로 그리는 걸 넘어 다양한 표현을 하기위해 아들과 함께 실험중에 있습니다 ㅎㅎ
나중에 저도 찍어내는 그림을 그려낼지도요 ^^ 생각보다 예쁘게 표현되더라구요 ^^
오랜 고민끝에 아이가 다닐 프리스쿨(유치원)을 정했습니다.
미국은 대략 만 3세 정도가 되었을때 프리스쿨을 보내는데요. 호야도 이제 프리스쿨을 보내려고 호시탐탐 알아보다 마침내 마음에 드는 프리스쿨을 찾아서 오늘 등록했습니다. 원래 다른 곳에 보내려고 했었거든요. ㅇ.ㅇ
아침에 일어났는데 저기압인 호야...
오늘 프리스쿨 방문하는 날이다, 선생님 보고싶지 않아? 친구들하고 같이 놀고싶지 않아? 라고 얘기 했지만 밖에 나가기 싫다라고만 하네요. 그런 아이를 움직일 수 있는 장난감이 있으니... 바로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자동차입니다.
공원으로 가지고가서 시승한 적이 있는데 아이가 운전을 너무 너무 못해서 한동안 운전은 포기상태였습니다.
아이가 맘껏 운전할만한 공터도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엄마 아빠의 인내력 한계) 여러모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 기간동안 자동차는 그저 한쪽 구석에 덩그러니 남겨진 신세가 되었었지요. (차야.. 미안..ㅜㅜ)
그래서인지 기다린만큼 아이가 자동차를 많이 타고싶었었나봅니다.
그리고 자기 소유의 의식이 확고한 상태이다 보니 자동차 운전하러 자연스럽게 밖으로 출동~~!!
한동안 운전하며 놀다가 프리스쿨 방문시간이 다되어 집을 나섰습니다.
저희가 간 프리스쿨은 새로 생긴 곳인데 waiting list 도 없고 깔끔한데다 집에서 정말 가까워서 제맘에 쏘옥 들었어요^^
선생님과 교육 외에 상담을 거친 뒤 마음에 들어서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바로 수업 시작이에요 ^^
비록 종일반이 아닌 오전반이긴 하지만(??) 시간이 금방 갈것 같은 2시간 30분 아이가 선생님을 잘 따르더라구요.
이제 막 오픈이어서 아이들 정원이 현재 4명이긴 하지만 선생님 한분이 케어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것 같아요.
기분 좋으면서도 서운한 이 감정은 뭘까요... 아직 아이가 정식으로 프리스쿨을 가기 전이라 체감이 안되지만 막상 당일날 제가 더 서운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상담하는 동안 바로 흔적 남겨주시는 아드님 ;;
Teacher : What is it?
Ho : It is pink.
T : Oh yes. But What did you draw? well is it an animal?
H : No. It is just a pink!!
그.. 그래 알았다 ^^
선생님 왈 "아이가 핑크를 정말 좋아하나봐요."
남편과 유치원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할때 선생님과 자동차조립을 하며 놀고있는 호야.
뒤이어 주방놀이도 함께하며 재밌게 놀았답니다. 낮선이에게 부끄럼 하나 없는 아이가 신기해서 (엄마 아빠 안닮음;;) 사진으로 찍었어요. 벌써부터 대견스럽네요.
지금도 호야가 뒤에서 기차놀이를 하면서 기차타고 선생님한테 가야한답니다;;
그만큼 선생님이 좋은가봐요^^
금액은 한달에 $450 입니다. 사실 싼편은 아니지만 중간가격인것 같아요. 교회에서 운영하는 프리스쿨은 좀더 싼 편이지만 일반 프리스쿨은 기본 $1000이 넘어가거든요.ㅎㄷㄷ... 실제로 방문했던 다른 프리스쿨은 종일반이 $1600, 일주일에 두번 보내는데 $800 이었습니다... 당신은 더 후덜덜 그만큼 고급진 곳이었지만 ... 안녕...
그리고 예전에 알아보고 보내기로 마음먹었던 프리스쿨은 한달기준 $150 정도에 월~목 운영, 오전반만 가능,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씩 참여 !!!!해야하는 곳이었거든요. 짧은 고민 끝에 시설이 깨끗하고 선생님의 집중케어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울 아들 형아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 또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