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포근한 일요일이다.
불현듯 선유도가 있는 군산이 아닌 부안으로 갔다.
굴 까고 계신 할머니에게 굴을 사오려고 보니 현금이 부족하다.
바닷가에 왔으니 좀 걸어야지. 요즘은 어딜가나 둘레길을 잘 조성해 놓았다.
홍합이 다닥다닥 저렇게 뭉쳐있는 모습을 군데군데에서 볼 수 있었다.
봄날씨 같은 겨울바다라 그런지 상큼하다.
부안에 오면 간혹 들리는 곳이 있다.
뽕죽을 먹기 위해~
천원이 올라 있다.
하긴 본죽 같은 곳에 비하면 비싼것도 아니다.
맛있게 싹 비우고 미세먼지 가득한 곳을 달린다.
미래 언젠가는 산소마스크를 끼고 다닐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아침 울 동네 천변 안개길은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