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퇴사한지 1년이 지났다.
사직서를 내던 날, 대학 합격 이후 가장 기뻤던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런 해방감도 잠시뿐.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불안감도 함께 찾아왔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야
맞는 말이다.
조직의 도움없이 온전히 혼자 힘으로 밥벌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름 소소하게 부업들을 하고 있었지만 회사의 마약같은 월급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경제적인 안정감을 잃은 대신 얻은 것이 있다면 마음의 평온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괴로움,
알 수 없이 지속되었던 우울감 역시 한순간에 사라졌다.
더불어,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주변을 보니, 몸과 마음이 다 상해가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해나가야할 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 해도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당신 자신이다.
인생 뭐 없다.
아둥바둥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간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자신이 초라해보이거나 힘들어도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일 뿐.
얼마든지 다시 날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