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포스팅으로 찾아뵙는 입니다.
스팀잇에 첫 포스팅을 하고 활동을 한 지 벌써 근 한 달이 되어갑니다.오늘이 29일째더라구요.
스팀잇 생활이 과연 저에게 어땠고, 무엇이었을까를 잠깐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테라스에 심었던 씨앗의 싹을 발견한 것도 공교롭게 29일째라는 것을 사진첩 정리를 하다 알았습니다.
잎새가 아름다워요, 보러 올래요?
지금으로부터 딱 한 달 전, 3월 26일의 사진입니다.
잘 들여다보면 초록색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티가 잘 안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의 사진이에요.
중간에 한 번 싹들이 너무 오목조목 붙어있어 저 모르게 어머님께서 한 번 위치 배열을 손 보셨다고 합니다.여기저기 나다니느라 그 동안 관리 소홀
그리고 꽤씸죄로 몇 줄기는 비빔밥의 재료로 이미 사용하셨다고도.
저 아이들이 뭐냐하면, 치커리와 상추에요. 씨앗이 생겨 한 번 심어보았는데,
의외로 잘 버티고 저렇게 싹을 띄웠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흔히 알고 있고, 너무 뻔한 말일테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는 것이 의외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직접 체감하고 있어요. 단지 이건 스팀잇 활동에서만 국한 되는 이야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정작 잡으려고 손 내밀고 뻗어도 잡히지 않던 것들이, 어느 순간
무심결에 덜컥, 말 그대로 덜컥. 가까이 와있는 경우가 있어요.
7일전 포스팅 샛별이와의 첫 만남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식물이 아무래도 동물보단 관리가 수월한 편이거든요.
다만, 리액션이 구려서(?);
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의 매력은 공들인 만큼 때가 되면 반드시, 차곡차곡 쌓아올린 날들만큼의 결실을 맺는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따금 당장의 결과가 보이질 않아 내내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결같은 올 곧음으로.
차분한 성실함이 현재로서 제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제 밋업을 주관하신 알렉스님과 선유기지에서 가장 먼저 만났을 무렵 찍은 사진입니다.
꽃잎은 거의 다 져버렸지만, 색감과 향기를 곱씹고자 저는 히비스커스 티를 주문했어요.
저는 히비스커스의 빨강도, 새콤한 듯 짙은 떫음도 매우 좋아합니다.
아폴로를 내밀던 잔바람님은 다시 뵈도 참 훈훈하신 것 같아요.
골든벨을 주최하신 백화선생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 전해봅니다.
곶자왈을 종이컵에 드시던 꼬드롱님도
근사한 외모와 자태로 멋짐 뿜뿜하시던 책습관님도
로보트 같은 행동양식의 묘한 매력 소수점님도
선명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실시간 올라오는 피드의 속도를 좀처럼 따라가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속독하고 보팅 누르고 댓글은 한참이 되서야 달기도 하고, 보팅 파워 충전도 고려하고, 모르고 스르륵 지나치는 경우도 다반사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한 달이 지나갑니다. 저만의 감이 이렇게 잡혀가는 걸까, 생각이 되네요.
모두 무탈하고 평온한 하루, 따스한 스팀잇 생활 영위하시길 바라봅니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