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얼큰한 짬뽕이 생각난다. 나만 그런가^^ 오늘은 저녁 메뉴로 짬뽕 한 그릇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아직도 얼큰한 기운이 목과 뱃속에서 휘돌고 있다.
이전에 짱구반점을 한 번 찾아갔는데. 그 때는 휴업이었다. 아쉬움에 사진을 남겼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오늘 태풍으로 내린 비를 맞다보니. 짱구의 아쉬움이 떠올랐다.
또 휴업이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 쯤에 중화요리집 특유의 냄새가 코 끝에 머문다. 기분좋은 발걸음과 입장에 걸맞게 주인 아저씨의 신나는 환영인사도 따라왔다.
브라이언 아담스의 heaven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다린 짬뽕.
특별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비가 내리는 소리와 함께 먹는 짬뽕의 맛은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다.
<동영상 출처: 유투브>
맛은 미각이 아니라 인간의 오감 전부라고 했던가. 내리는 빗소리, 비가 내리면 나는 특유의 비릿내, 화려하지 않은 반점이지만 분주한 배달과 주문을 받는 역동적 분위기 그리고 이 모든 것과 어우러진 짬뽕...
4500원이라는 작은 돈으로 참 맛있는 짬뽕을 먹었다^^
<사진: 음식점 골목>
<사진: 짱구반점 입구/ 이 때는 문을 닫았었다ㅠㅠ>
<사진: 오늘 드디어 짬뽕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