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를 꿈꾸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마케팅] 향기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 베이커리 냄새는 순수한 빵굽는 냄새일까!?
에 이어, 마케팅 종류 중 하나인 ‘데카르트 마케팅’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이해하기 쉽고 예시도 와닿아서 스티밋에서 소개하고 싶네요.
우선, 데카르트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철학자 ‘데카르트’를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름이 똑같아서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였습니다. 여기서 데카르트란, tech 와 art 가 합쳐진, techart 였습니다.
테크아트 텤아트 테카으ㅏ크 데크아트 데카르트 .........?
약간 억지 같은데..무튼 발음이 데카르트와 비슷해서 데카르트 마케팅이라고 부르게 됬다고 하네요. tech + art. 이름처럼, 데카르트 마케팅은 제품에 예술적인 디자인을 결합해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즉,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 예술에 가까운 디자인을 제품에 입힘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았을 때는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과정에서 제품 본연의 기능적인 측면을 주목했습니다. 제품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른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품의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소비자는 그 브랜드의 가치와 좀 더 고차원적인 무언가를 받고 싶어 합니다. 제품력이 뛰어난 기업에게는 뛰어난 제품력에 무언가를 더해야 되니 곤욕이겠지만, 제품력이 조금 떨어지는 브랜드들은 포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기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제품력과 예술적인 부분이 합쳐진 것을 말하지만 사실 ‘예술’ 이란 것을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에 기술과 예술작품, 작가와 합쳐지는 경우 이외에도 그냥,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저거 멋있다!’ 하는 것과 합쳐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몇가지 예시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친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예시를 보시면 한 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1. 동원 F&B의 덴마크 우유
덴마크 우유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 세계적인 명화를 우유꽉 디자인에 박았는데요. 다음 해 매출이 전년보다 7배나 늘고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제는 없는 편의점이 없을 정도이지요. 저도 여기 밀크티를 좋아해서 많이 먹었고 다른 밀크티 우유와 비교해서 예술 작품이 들어가 있으니 뭔가 더 맛있어보이고 고급스러워서 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예전에 마케팅 동아리를 할 때, 지도교수님이 여기 덴마크 우유 프로젝트에 참여하셨었는데, 단순한 방법으로 매출을 올린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대놓고 명작이라고 말해버리기!
2. LG 프라다폰
지금은 아니지만 2000년대에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휴대폰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LG 프라다폰 이외에도 많은 핸드폰이 있었습니다. ‘프라다’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나왔으니 소비자들은 제품력은 당연할 것이고 무언가 특별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에 구매를 하게 되었죠. 판매량 또한 괜찮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별 것도 아닌데다가 막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박는 것, BMW 차를 앤디 워홀 작품으로 꾸미는 것 등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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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데카르트 마케팅을 하는 것은 파격적으로 느껴졌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기업이 실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종간의 콜라보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데카르트 마케팅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카르트 마케팅을 쉽게 말하면 제품에 좀 멋있는 것을 입히거나 그것의 이미지를 빌려와서 이미지 세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광효과를 받는 것입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해지고, 레드오션이 아닌 곳이 없습니다. 모든 곳에서 경쟁은 정말 피터집니다. 제품력은 당연히 좋은 것이라고 인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업은 계속해서 차별화 할 점을 찾을 것이고, 같은 제품이라도 소비자에게 어떤 인식을 심어줄 것인가 고민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로 놓고 봤을 때는 같은 선상에 있을 지라도 어떠한 전략으로 어떻게 포지셔닝을 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머리 속 ‘그 한 자리’를 차지할 제품은 단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이 ‘포지셔닝...포지셔닝...’ 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