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차는 조화로운 존재감을 낳습니다. 우주와 하나가 된 것같은 황홀감이 들게 하죠. 그런 차가 제겐 99년 역무 고차수입니다. 탈신비적인 논리로 말하자면, 뇌의 전방선엽이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전방 선엽은 우리 몸의 주관적 느낌을 담당합니다. 내장으로부터 오는 느낌들을 통합해서 우리 몸이 어떻다.. 라는 주관적 신체지도를 그리게 합니다.
보통 우리는 협소한 신체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내부로부터 오는 느낌들을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있기 보다는 정신적 자아가 하는 예측 시뮬레이션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입니다. 이리 저리 둘러보아야 생존에 유리한 선조들의 습성이 우리 뇌에 남아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전방 섬염이 활성화되면 정신적 자아는 잠잠해지고 즉물적 신체지도가 펼쳐집니다.
뇌의 아래에 있는 전방 선엽에 어떤 압박감, 그런 느낌이 들면서 황홀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정보의 양이 많이 지니 시간은 천천히 흐르게 됩니다. 인간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 정도는 정보의 양로 반비례하니깐요. 단위 시간당 느끼는 정보의 양이 많으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게 됩니다. 세상은 멈춰 있는 것 같고, 그 안에서 세상과 싱크되어 조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존재 자체의 감사가 절로 일어납니다.
무언가를 향하던 정신이 멈춰져서 지금 여기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점성학을 보니 전 MARS 즉 화성이 URANUS 천왕성과 3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120도를 이루고 있다는 말입니다. 화성의 에너지와 천왕성의 혁신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다른 시각으로 현상을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향이 뇌 전방 섬염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실화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