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왕이 왕자에게 미션을 줬어. 왕자는 훗날 자신의 뒤를 이어 나라를 책임져야 하니깐 말야. 그걸 감당할 자질을 길러야 했지. 왕은 왕자에게 숲으로 가라고 했어. 1년동안 숲에서 지내라는 것이었어. 그리고 왕자가 1년 뒤에 왔을 때 왕은 물었지.
무엇을 들었느냐?
뻐구기 들이 울고, 나뭇잎들이 바스락거리고, 벌새들은 윙윙 거리고, 바람이 나직히 속삭이거나 크게 소리치는 걸 들을 수 있어습니다.
이 말을 하지마자, 왕은 다시 왕자를 숲으로 돌려 보냈지. 그러면서 무슨 소리가 더 들리는지 들어보라고 했어.
왕자는 무슨 말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몇 날 며칠을 숲에서 지냈지.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귀를 기울이면서 말야. 그러던 중 어느날 전혀 들리지 않았던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어.
다시 돌아온 왕자가 말했지.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꽃이 피어나는 소리, 태양이 대지를 덮히는 소리, 풀이 아침 이슬을 적시는 소리 등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비소로 고객을 끄덕였다고 해.
[필잭슨의 일레븐 링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