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 코코입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 다들 무얼하며 보내셨나요?
저는 늦은 밤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작년 이맘 때 봤던 전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비쥐에전]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일년 전 전시인데도 참 인상깊게 봤던 터라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혼자 전시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언제 봤나 싶은 전시 사진들이 수두룩하네요
르코르뷔지에전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갔었어요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됐던 전시였는데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불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전시였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르 코르비쥐에의 건축과 사상에 매료되어 작품 하나 하나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여행 중 어떠한 것에 매료되어 평생의 직업을 택한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삶의 터닝포인트를 제대로 발견하고 삶을 살아간 예술가였어요
그의 장례식 추모사,
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살았던 르 코르비쥐에
가끔 현기증이 날 정도로 힘들 때가 있는데, 단순히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했던 그의 삶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실제로 그의 건축물을 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느껴진 것은 단순함,
그리고 세련미였습니다
르 코르비쥐에, 이 거장의 손에서 많은 세계적인 건축물들이 지어졌습니다
스무살에 큰 세상을 보기위해 떠났던 르 코르비쥐에
더 많이 보고, 듣고, 느껴야 함을 또한번 깨닫습니다
저는 건축가 르 코르비쥐에를 만나러 간 것이었는데 완전체 예술가를 만난 듯 했습니다
그의 그림솜씨에 매료되어 정말 하나 하나 살펴봤어요
역시 예술적인 건물은 아름다운 상상력과 두뇌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단순한 스케치같아보였는데, 그림의 한 구석에 그려진 이 나무들이 참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도 담고 배경으로도 담아두었던 그의 그림조각들
건축만큼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그의 그림들
그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영감을 얻고 그것을 작품에 녹여낸 예술가 르 코르비쥐에
그는 기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떠오르는 것을 그저 흘러가도록 두지 않은 철저한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전시 중간 중간 뭉클한 부분도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집이었어요
한 여인과 그의 자화상입니다
그의 그림이 갈수록 더 좋아졌습니다
입면도에서 투시도까지 그의 그림은 무궁무진했습니다
삶에 닥치는 고독을 즐길 수 있으면 우리 모두는 예술가입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예술가
그의 성공은 단순한 실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그의 뮤즈 이본느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릴 때의 그의 눈빛은 어땠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의 뮤즈 이본느
가히 사랑스럽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글귀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화가 이중섭이 생각났는데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애칭이 똑 닮은 것이 참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는 천재적인 화가였어요
그의 인생에대한 고민은 죽을 때 까지 이어집니다
그리하여 고독 또한 그의 죽음 직전까지 함께 따라가지요
사실 우리 삶도 똑같지 않을까요
모든 것은 사라지고 만다 남는 것은 사유 뿐이다
요즘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없거나 쉬어가는 공간이 없으면 사실 큰 메리트는 없게 느껴질 수 있는데, 르코르비쥐에전 역시 쉼터와 영상물들 그리고 그의 작업실 공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또한 극에달할 때 쯤, 전시를 더욱 빛내주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그림을 넘어선 영상과 글과 그의 공간이 함께했던 따뜻한 전시, 또한번 열리기를 기대해보는 마음입니다 ㅎㅎ
예술가 르 코르뷔지에의 사진입니다
추운 날이지만 르 코르뷔지에의 삶을 통해 조금이나마 영감을 얻는 따뜻한 밤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url 첨부해요 [라붐] ost
살랑살랑 봄바람에 날아갈 듯한 노래에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