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보며, 시간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것에서도
무서운 습관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딸님과 시계를 보며 나누는 대화가
신경에 거슬리기 시작했는데 말이지요.
[거의 매일 반복되는 딸님과의 대화]
: J야! 10시다. 얼릉 이 닦고 자라~
딸님 : 지금 9시 48분 이거덩~
: 10시 거의 다 됐다고!! 빨랑 이 닦고 자라잉~
짜증은 좀 나더라도, 머 여기까지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았는데…
몇 번 이러고 나니, 뭔가 좀 잘못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저렇게 이야기 하고 나면, 딸은 10시까지의 12분동안 뭐가 됐던
자기 하고 싶은 일은 합니다.
그런데 되돌아 생각해보니,
저는 말만 저렇게 하는게 아니라 남은 자투리 시간을 버리는 일이
많았던 것 같더라구요. 사실 자투리 시간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건데...
회사업무를 할 때에도, 매시간의 절반이상이 지나가면,
으례 ‘정각에 시작할까’라고 생각하고, 딴 짓을 한다거나
어떤 때는 저녁 6~7시만 되어도
하루가 다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거나
심지어는 이게 일 자체에도 영향을 줘서,
업무가 완료되지도 않았는데(80~90%정도 진행하고 나서)
나머지는 내일 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등 말이죠.
이런 습관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이랄까.
혹은 짧은 시간이나마 일을 미루게 되는
나쁜 버릇이 은연중에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나태함이라니!!
시간의 흐름을 측정한다는 관점에서 나누어 놓은 것에 불과한데,
저의 뇌는 어찌 이리도 간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반성을 좀 하면서,
어케 하면 시간 관리를 좀 더 잘 할지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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