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 굽는 수의사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진 취미생활 중 하나인 커피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7년차 바리스타예요. 물론 카페 운영 경험은 없습니다.
홈카페로 핸드드립을 즐겨왔고, 커피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로스팅을 7년동안 해왔어요:-) 나름 죄금 공부했습니다 ㅎㅎㅎ
지금 홈바리스타의 커피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요놈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로스터기입니다.
처음 로스팅은 도자기 로스터기로 시작했는데요,
많은 양을 볶고싶다보니 전기식 자동 로스터기로 넘어왔어요.
(로스터기의 방식도 다양하지만, 그건 다음기회에...)
그리고 오늘 볶을 생두입니다. Guatemala에서 재배된 Antigua라는 생두입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커피는 화산지역의 높은 경사면에서 자라는데요.
잦은 비와 태양의 축복 속에서 자라는 덕분에, 원두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부드럽습니다.
그 부드러움 안에서 초콜렛 같은 달콤함과 연기가 타는 듯한 향이 아련 하게 배어 있답니다.
이러한 향 덕분에 과테말라 안티구아 커피는 스모크 (smoke) 커피의 대명사라 불리웁니다.
한번 볶을 때 요정도 볶고있습니다.
많이 볶자니 생두에 열이 고루고루 전달이 안되고, 조금씩 볶자니 시간이 오래걸리고...
ㅂㄷㅂㄷ
기계 욕심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로스팅을 통해 생두에 열이 가해지면
사진처럼 초록색의 '생두'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밤색 또는 짙은 밤색을 띄는 '원두'가 된답니다~
그럼 요놈 생두의 색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생두에 열이 가해지면 색이 변하기 시작하다가
미디엄과 하이 사이에서 1차 팝핑이 일어납니다.
소리는 팝콘 튀는 듯한 소리고 타닥, 타닥 하는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팝핑의 원리는 생두에 열이 가해지면서 팽창하는데요. 그 팽창에 의한 소리라고 합니다.
팽창을 겪으면서 쭈글쭈글했던 원두가 팽팽하게 리프팅되듯이 매끈해진답니다~
()
그럼! 하이와 풀시티사이에서
'타타타타타타타타닥,타타타타타타타닥'하는 느낌으로 2차 팝핑이 시작됩니다.
1차 팝핑보다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이고, 타닥 튀는 소리의 간격이 짧아요.
소리의 크기도 1차팝핑보다 작습니다.
그럼 이제 원두 색, 향, 연기가 나오는 정도, 시간 등을 기준으로 로스팅을 끝냅니다.
빠르게 로스팅을 끝내버리면 겉은 타고 속은 안익을 수 있어요.
시간 조절은 로스팅의 기본인 것 같아요.
아직 끝난게 아니예요.
로스팅이 끝나도 원두에는 열이 남아 있기때문에 바로바로 식혀줘야해요.
원두의 잔열로도 로스팅이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쿨러에 올려줍니다.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이며 쿨링되는 시스템이예요.
원두를 시원하게 식혀주면~
짜잔 커피 로스팅 끝!!
그럼 로스팅 후 커피를 언제 마셔야할까용?
커피관련 서적을 보면 로스팅 후 원두 내부의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커피의 향은 점점 떨어지고 커피의 맛은 점점 높아진다고들 하는대요.
아무리 찾아도 제가 봤던 그래프가 없어서 직접 그렸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커피는 로스팅 후 7일에서부터 한달내로 소비하길 권장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몇 년동안 로스팅하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요~
로스팅 후 당일 내지 1일까지는 떫은 맛이 강해서 별로였어요.
로스팅 후 2일부터 14일까지가 가장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들 굿밤 되시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