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치 판단은 '비교'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스팀잇, 아아아주 불편해요.
브런치 (Brunch)의 섹시한 에디터를 기대한 건 결코 아니었어요. 미디엄 (Medium)의 유려한 사용자 환경을 바란 것도 아니었고요.
뭐, 스팀잇 에디터 불편한 거야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하겠죠.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지 뭐예요.
저보고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아래 '에러' 메시지를 만났을 때 그 생경함이란.
© Image by Steemit
쉽게 말하면 저에게 할당된 자원보다 제가 더 사용하려 든 거죠?
한 사용자가 블록체인 리소스를 과도하게 쓰지 못하도록 일종의 장치를 심어놓은 거라 생각하면 되나요?
'전혀 예상치 못한' 스팀잇의 선한 의도는 얼추 이해했어요.
문제는 제가 RC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며칠 전 자기 소개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환영해주셨어요.
[자기소개] 콘텐츠 제작자의 스팀잇 첫 경험; 불편함과 설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댓글이라도 남기려는데 힘드네요. 손이 묶여있어요.
심지어 팔로우도 안 돼요. 발도 묶어놨네요.
좋은 걸 좋다고 말도 못 하고
며칠간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발견했습니다.
저 같은 #newbie 를 위한 유용한 튜토리얼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북마크에 추가해놓는 것뿐.
RC만 충전되면 득달같이 달려가 감사하다고 댓글 남겨놓을 거예요.
© Image by Pixabay
좋다고 말도 못 하고
팔로우도 못 하고
눈만 멀뚱멀뚱
이토록 애틋한 짝사랑은 처음입니다.
그나저나 저 참 간사해요
자기 소개에선 기존 플랫폼의 수익 '분배' 이슈를 들먹여놓고서
블록체인 리소스 좀 '분배'하겠다는데 이렇게 언짢아하네요.
다시, 스팀잇
이 글이 또 저의 RC를 잡아먹을 테죠. 그래도 여쭤보고 싶어요.
사람도 사계절은 겪어봐야 안다는데
스팀잇, 조금 더 견뎌보는게 좋겠죠? 저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