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멤버입니다!
이번엔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하게 되겠네요 :)
사실 이런 얘기를 잘 하지 않아 스티밋에 글 쓰는게 많이 부끄럽습니다 ㅎ
며칠 뒤면 드디어 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와아아아아...?)
드디어라고 할 만큼 오래 다닌것도 아니고, 학교에 불만이 많았던것도 아닙니다.
(물론 불만은 어느정도는 있었지만요.. 다들 그 정도는 있잖아요? 허허)
중간에 쉬지 않고 빠르게 졸업해서 대학원에 진학 한 뒤, 다시 주르륵 졸업을 하여 연구원에 취업하여 연구원으로서 혹은 그냥 기업에 들어가 일하며 살아갈 생각이었습니다만, 현재는 방향을 틀어 전공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분류하자면 전공과는 별 상관이 없는 분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은 이쪽 방향이었는데, 대학 진학할때는 막연히 이 전공으로 가면 이것도 할 수 있겠지 하며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들어갔었지요 ㅎㅎ.
그냥 공부만 무작정 하며 전공은 굉장히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바보같습니다만 그때는 왜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당연히 이 전공이지! 하고 생각했던걸까요. 실제로는 다른 과로 가는게 훨씬 나은 선택인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전공에 불만이 많지는 않습니다. 생각했던 걸 배우는 전공은 아니었지만, 대신 어느정도 관심있던 분야에 심도 있게 파고들며 공부할 수 있었고, 저한테 안맞는 편도 아니었기에 즐겁게 때론 바쁘게 정말 험난하게(?) 다녔던거 같아요.
(밤샘의 습관화는 이때 이미 시작되어 아직 영향을 끼치는군요 흑)
하지만 그렇게 다니던 학기 중에서도, 원래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끊이지 않았고 계속해서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쁜 생활에 치여 어느새 잊혀졌다가, 다시 이따금씩 생각나고(특히 시험기간에 밤새며.. 많이 고민했네요 ㅎㅎ) 그렇게 고민만 하며 어느새 졸업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고민 한다고 시간은 잔뜩 집어먹고 스트레스 받고, 결국에는 이미 이만큼 와버렸고 이제와서 하고싶다는 열정과 꿈만 가지고 방향을 틀기엔 늦었다..라는 생각으로 고민을 접고 넘어가다 졸업까지 온겁니다.
그 때 당시 진로에 대한 고민과는 상관없이 일단 나아가려던 계획 대로 대학원도 합격해놓은 상태에서, 졸업과 새로운 입학이 눈앞에 놓이게 되니 홀가분해질 줄 알았던 이 고민이 오히려 더 강력해지더라구요. 이미 늦을대로 늦었고, 잘 해오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결국 이대로 흥미와 열정도 많이 잃고 보람도 안 느껴졌던(오랜 기간의 인턴 생활이 지대한 영향을 준 듯 합니다.) 길을 가기보단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승리하여 졸업을 유예하고 딴짓을 시작하게 됩니다.
휴학하고 놀고싶다는 생각을 참으며 입학부터 졸업까지 다이렉트로 열심히 해왔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렇게 쉬게 되었네요 ㅎㅎ
사실 1년 정도 딴짓 한다고 해서 뭐 그렇게 큰 영향이 있겠냐 싶기도 했고,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걸 이대로 안하고 넘어가면 평생 안해본걸 후회하고 나중에 정말 늦어서야 딴짓할 생각에 휘둘릴거 같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1년이 지나버렸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즐겁고 재밌고, 나중에 이로 인해 얻을 보람이 정말 많이 기대됩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정말정말정말 열악한 노동환경의 분야라.. 걱정도 많아요)
한 번 더 졸업을 유예해도 되긴 하지만, 그런 안전장치가 있기에 더 풀어지는거 같아 제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 졸업해버리려 합니다. 유예 신청 기간이 지나고 생각보다 포폴 제작 속도가 안나와서 속으로는 많이 당황하고 걱정됩니다만, 이미 늦었으니까요!
이제 졸업하고 포폴이 완성되어 취업활동을 시작할 때까지는 정말 백수가 되겠네요 ㅎㅎ
포폴이 이렇게 막힐지 누가 알았을까요 흐.. 또 완성된다고 해서 바로 취업되는것도 아니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굉장히 싱숭생숭합니다.
맨날 포폴 작업한다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 사람도 많이 고파지고 (사람 그 자체라기 보단 내가 공부하는걸 얘기할 누군가가 부족하네요. 아무래도 전공과는 다른 일이니 어쩔수 없지만요 ㅎ) 이러다 언제 취업할지 속도 타고.. 그나마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 스티밋에서 힐링하고 있습니다.
졸업은 기쁘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날이에요.
졸업을 기점으로 제 자신을 더 몰아붙여서 얼른 사회활동 시작해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