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생계형스티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입니다. 이제 3일차에 왔는데 여전히 텐션이 넘칩니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만큼의 보상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보팅해주신 분들, 한분한분 진심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스팀잇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3일차에 reputation 40, 한 글에서 $9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노력한 만큼 보상이 오네요.
스팀잇은 가능합니다. 스팀잇이라서 가능합니다.
스팀잇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글로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진 한 장, 일상글로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애드포스트, 구글의 애드센스와 비교하면 사기적인 수익률입니다. 이는 1000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도 조회수만 보고 만족을 해야했던 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스팀잇에 확신을 가지고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고점에 비해 스팀과 스팀달러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스팀잇은 매력적인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스팀잇을 하면 할수록 머릿속에서 ‘스팀잇은 한계가 없다. 다만 우리의 상상력에 한계가 있을 뿐이다’라는 명제가 절대명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스팀잇을 통해서 기부도 할 수 있고, 일상글로 수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도 만들 수 있으며, 이벤트도 가능합니다. 스팀잇이 자신의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터미널에 광고를 게시할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로 따지면 네이버 블로거가 네이버의 광고를 올리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거가 네이버의 광고를 스스로 사비를 써서 올린다? 모든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가능합니다. 스팀잇이라서 가능합니다.
스팀잇은 생각만큼 아름답지 않다
스팀잇은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만 보고 들어온 사람이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면 소외되기 좋은 공간입니다. 아마 이것이 뉴비들이 스팀잇을 그만두는 주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있지만 솔직히 뉴비가 봐도 ‘이 이벤트들로 뉴비를 지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팀잇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스팀잇도 자본주의 사회 속 SNS니까요.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세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연령층에 명확한 한계가 보입니다. 스팀잇에서 10대가 좋아할 컨텐츠는 그림정도 밖에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10대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비해 부족합니다. 10대는 스팀잇 한국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 꼭 흡수해야하는 연령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대에게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는 스팀잇의 상태는+ 치명적인 한계입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뛰어놀 수 있도록 조금씩 틀 속의 틀을 만들어야합니다.
야망 넘치는 뉴비의 생존전략
3일차 뉴비인 제가 선택한 생존전략은 ‘팔로워늘리기’입니다. 스파를 임대할 수도, 충전할 수도 없는 저에게 남은 것은 노동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노동은 자본보다 힘은 약하지만 자본을 따라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글을 쓸 정도의 대역폭을 남겨놓고 모든 대역폭을 댓글을 쓰고 팔로워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에 팔로워들이 없다면 쉽게 묻힐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300명 정도는 있어야지 원하는 만큼의 보팅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은 기회의 땅이다
노룩보팅, 고래들의 친목질이 스팀잇을 아름답지 않은 세계로 만든다고 해도,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노력을 적은 수익률로 빨아먹는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보단 100000배 낫습니다.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나가기 때문에 논란과 세력은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스티머들이 해야되는 것은 최대한 이 기회의 땅을 가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팀잇이 나아가야할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