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최근 제게 일어난 소소한 일들을 공유해요.
#1. 두 부류
내가 크립토 업계에서 만난 사람들을 (아주) 거칠게 둘로 나누자면 이렇다.
(1) 탈중앙, 자유, 탈권력, 가능성, 잠재력, 이상의 현실화를 이야기하는 사람들
(2) 가즈아!!!!!!를 외치는 사람들
꽤 이질적인 두 부류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만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다.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그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둘은 상보적 관계다.
이를테면, 크립토 업계 사람들을 펼쳐 놓으면 거대한 스펙트럼이 그려지는데 (1)과 (2)가 양 극단에서 두 개의 축 역할을 하는 모양새다. 물론 둘 사이 중간지점에는 무수한 사람들이 자리해 있다.
문득,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스펙트럼 어디쯤에 있는지 궁금하다.
(1) -0-1-2-3-4-5-6-7-8-9-10-(2) << 어디쯤인가요. 저는 '1' 정도랍니다.
#2. 너무 빨라
블록체인 업계가 너무 빨리 변하고 업데이트돼 정신이 없다.
얼마전 서점에 가서 eBook으로 구할 수 없는 블록체인 관련 서적을 모두 쓸어왔는데
읽다 보면, 업데이트 안 된 내용들이 사소하게 눈에 띈다. 워낙 빨리 업데이트돼 생기는 문제.
몰아치는 뉴스와 변화에 '머리가 팽팽 돌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백만번 한다.
#3. BTS
출근길엔 보통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읽는다.
얼마전 여느 때와 같이 뉴스피드를 죽죽 내리고 있었다.
한 게시물이 눈에 들어왔다.
'BTS에 입덕한다'.
아 이 친구도 비트코인(BTC) 샀나보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우연히 다시 보게 된 게시물 내용은 사실 BTC가 아닌 방탄소년단(BTS)이었다.
#4. 드론
동기가 스마트폰 만한 '드론' 이야기를 했다.
드론이 입력되기 전,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트론(TRON)' 이었다.
#5. 독자 메일
독자에게 메일이 왔다.
제목: 안녕하세요. 독자입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메일을 열었는데 막상 내용은
무슨 코인 사야 할까요? 코인 투자 조언 좀 부탁합니다.
독자님...
그건... 자칭이든 타칭이든 투자에 일가견 있는 분에게 물어보셔야...
저도 독자님과 같은 게 궁금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단 모르겠으니, 소같이 일하겠습니다.
by 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