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스팀잇의 온기를 마구 느끼고 있는 중이다. (가입한지 한달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 느낀 점으로는 이곳은 여느 SNS와는 다르게 끈끈한 정과 상부상조의 문화가 있는 듯 하다)
지난주 토요일도 그랬다.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선물을 받았다. 바로 님으로부터!
발단은 이러했다.
나는 평소와 같이 feed를 확인하던 중 님이 올리신 [저의 또다른 취미-리본만들기] 글을 보고, 직접 만들셨다는 악세서리에 딸래미를 둔 엄마로서 아주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글을 남겼더랬다. ^^
딸래미 머리핀 사려고 자주 보는데 왠만한 시중제품보다 예쁜것 같아요!
아부성 멘트가 아니라 정말 솔직하게 댓글을 달았는데, 님은 대뜸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셨다.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신가요?
헐~ 이런걸 바라고 쓴 댓글은 아니었는데.........
그렇지만 너무 신이나서 나도 모르게 그만 "와!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해버렸다.
그렇게 우리집에 도착한 선물!!!
선물을 받고 또 한번 놀란 것은 내가 예쁘다고 했던 초록색 핀만 보내주셨을줄 알았는데......글쎄..... 만들어두셨다는 핀 전부를 보내주셨다.....@_@ (스팀잇에는 어쩜 이리 통 크고 화끈하신 분들이 많은걸까?)
찹쌀이는 역시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덩달아 딴딴이까지 탐을 내는 모습....
여리여리한 연분홍 샤샤에 리본과 작은 진주가 달린 분홍저격 핀은 제대로 찹쌀이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핀은 찹쌀이가 조금 더 크면 예쁘게 잘 하고 다닐 수 있겠다 _
이 핀은 내가 가장 예쁘다고 했던 핀인데, 찹쌀이는 아직 머리가 짧고 숱이 적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 전에 엄마가 먼저 좀 빌릴게.....후후훗)
이 머리끈은 보라+도트무늬까지... 역시 제대로 찹쌀이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거 얼른 하려면 부지런히 머리를 길러야겠다)
덕분에 우리집 찹쌀이는 마구 신이 났다~ 가장 마음에 든 분홍색 삔 꽂고 치즈~
덩달아 딴딴이도 가장 좋아하는 초록색+남색이 들어간 핀을 꽂아달라 아우성~
우리 가족의 지난 주말은 깜짝 선물 덕분에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스팀잇에 대한 애정도 퐁퐁퐁~♡ 나도 이곳에서 더 많이 베풀고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