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디야의 음료만 소개하시죠?
나는 이디야 멤버쉽상으로 VIP 고객일뿐 다른 관계는 없다. 심지어 이디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없다. 그냥 나 스스로 이디야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마셔보고 있는 그대로를 소개해주는려는게 전부다. 내심은 이디야가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왜 다른 브랜드보다 이디야를 좋아하는지도 궁금하실텐데, 이야기하자면 내가 이디야로부터 받은 작은 감동때문이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최저임금인상으로 말이 많다. 지금 여기에서 최저임금인상 그 자체를 두고 이런저런 말을 하고 싶지않다. 다만 기업의 입장에서 임금인상과 같은 변화는 달가운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런데 여러 기사를 보다가 이디야 본사에서 예하 지점으로 지금의 상황을 잘 해결해가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노동자나 기업이나 치고 박고 싸우는 기사들 속에서 작은 감동을 받았다. 그 기사를 본 순간 이디야라는 브랜드가 괜찮은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부터 나는 이디야를 찾아다닌다. 나의 작은 돈이 좋은 브랜드로 가서, 계속 선순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나는 다음 핸드폰 기기는 LG로 변경하는 것을 확정했다. LG가 소방관들에게 방화복을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를 기증한 점, 매번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는 점, LG 사장가 자녀 모두 국방의 의무에 충실한 점 등이 나를 감동시켰다.
내 생각에 '감동'이야 말로 최고의 마케팅이다. 비록 지금 우리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늘 공급이 과잉인 자본주의의 특성상 기업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미지를 과소비하게 만든다. 나 역시 이미지를 과소비하며 살아왔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책을 접하면서 이미지를 과소비했던 부분을 많이 지웠다. 지금 나는 물건을 구매할 때 한가지만 고려한다. 이것을 구매함으로써 나의 삶의 질이 올라가거나 변화가 있는가? 나는 고급차, 고급시계, 고급가방, 고가의 악세사리를 구매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매를 통해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매우 훌륭한 구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이미지를 과소비해주어야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마도 나와 같은 더 이상 이미지조차 소비하지 않는 사람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때 기업이 할 수 있는 마케팅은 무엇인가? 나는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인위적인 감동이라도 줄 수 있는 기업이 조금 더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감동을 갑자기 줄 수가 없다. 급조된 감동은 모래로 쌓은 성과 같으니까.
만약 이디야가 나의 감동을 실망시킨다면, 언제라도 다른 브랜드를 찾아나설거다. 그리고 이디야의 감동을 넘어서는 브랜드가 시장에 나와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는 브랜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는 이미지보다 감동이 훨씬 더 값어치 있는 경쟁력이다.
앞으로 이디야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료를 소개하는 글도 조금씩 쓰겠습니다^^
* 이디야 많은 이용바랍니다. 멤버쉽으로 가입해서 이용하시면, 쿠폰도 자주 오고 좋습니다. 이벤트도 자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