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 [플로리다 이야기] 마이애미 / 키웨스트 2박 3일 간단한 여행기 - 1일차
Key West 들어가는 길에 Marathon 이라는 곳에서 2일차를 맞이하였습니다.
1일차 숙소 : Holiday Inn Express & Suites Marathon
호텔방에서 바라 본 아침 해입니다. 역광이라 그런지 노을 같네요 ㅎㅎ
바다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군요.
일찍 공짜 아침만 먹고 출발하느라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했네요.
사실 12월이었으니 아침 저녁으로는 수영하기에 조금 쌀쌀하죠~
Key West 를 향해 Marathon 을 출발하면 얼마지 않아 Seven Miles Bridge 를 만나게 됩니다.
정말 앞에는 하늘, 옆에는 바다만 보이는 길입니다.
건너 편으로는 이제는 차가 다니지 않는 옛 다리가 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Seven Miles Bridge RUN 이 개최됩니다.
우연히도 오늘 (4월 14일 토요일) 그 대회가 있었네요~
1982년도에 새로운 Seven Miles Bridge의 개통을 축하하면서 시작한 RUN 이 올해로 37회라고 합니다
from http://7mbrun.com/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차를 달리면 약 3시간이 걸립니다.
중간중간에 해변으로 빠지는 길이 많이 있으니 잠시 내리셔서 바다 구경을 하셔도 좋습니다.
Key West 에 도착해서는 바로 Ernest Hemingway Home & Museum으로 갔습니다.
from https://www.hemingwayhome.com/
어른은 14불, 아이들은 6불의 입장료를 내야하며, 가이드도 해 줍니다.
사실 저는 헤밍웨이의 문학에 조예가 깊지 못하니 그저 캐러비안 스타일의 집 구경으로도 좋았습니다.
고양이들이 참 자유롭게 살고 있더군요. 헤밍웨이가 고양이를 길렀었다고 합니다.
헤밍웨이의 집에서 고양이를 이뻐라 하는 작은 아이
헤밍웨이의 집에서 대여섯 블락만 가면 미국의 최남단인 Southernmost Point of the Continental US 이정표가 있습니다.
90 miles to Cuba 라고 제일 위에 쓰여져 있습니다.
저 멀리 바다 넘어 혹시나 보일까 망원경으로 열심히 찾아봅니다^^
역광으로 찍으로 얼굴이 잘 안보여서 스팀잇 포스팅 사진으로 쓰기 좋네요 ㅎㅎㅎ
다음은 Key West Cruise Terminal 과 그 옆에 멜러리 스퀘어에 놀러갔습니다.
마침 크루즈가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위해 쇼핑이며 먹을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Sunset Key 라는 섬이 보입니다. 여러 채의 집이 머얼리 보입니다.
육로가 없는 걸 보니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하나 봅니다. 집 앞에 개인 해변도 보이더군요.
한참 망원경에 빠져 있던 작은 아이입니다.
스퀘어에는 야생 닭들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비둘기 대신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사진 가운에 도로 표지판이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begin US 1 north" 입니다.
US Route 1 은 Florida의 최남단인 Key West 에서 시작하여 Georgia, South Carolina, North Carolina, Virginia, District of Columbia, Maryland, Pennsylvania, New Jersey, New York, Connecticut, Rhode Island, Massachusetts, New Hampshire, Maine 까지 모든 주를 거쳐 올라가는 동쪽 해안 도로입니다.
역시 표지판 앞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2일차 숙소는 Hyatt Centric Key West Resort & Spa 였습니다. 강추~!
쳌인을 하고는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호텔에서는 바로 Pier 가 연결되어 있어 각종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다에 발을 담그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이 동네 주변을 산책하며 걸어서 Trip Advisor 에서 봐두었던 맛집 Half Shell Raw Bar 으로 갔습니다.
이 곳도 오후 4시반에서 6시 반까지 해피아워이기 때문에 6시 쯤 가시면 맥주나 와인과 해산물을 반 값에 드실 수 있습니다.
보통 여행을 할 때는 미리 많은 준비를 하고 엄청 자세하게 일정을 짜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때의 마이애미 / 키웨스트 여행은 크리스마스 전에 갑자기 바람 쐬러 동네 마실 가는 기분으로 갔던 거라 정말 간단한 여행기입니다.
Key West 에 가시면 훨씬 더 많은 볼 거리, 먹을 거리, 할 거리 등이 많습니다~
참, 키라임 파이 드셔보셨나요? Key Lime Pie 의 "Key" 가 바로 Key West 에서 나온 말입니다.
다른 종류의 라임보다 키라임이 크기도 더 작고, 가격도 더 비싸다고 합니다.
2일차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