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인디구)예요!
아시다시피 군인가족들의 삶은
2-4년 마다 한번씩 떠돌이 생활을 해야하는 처지에요.
그래서 이곳 저곳 살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곳에 정착 할 수 없다는 당연한 단점이..
그러다보니 '어느 곳은 좋더라', '어느 곳은 너무 시골이다'
라고 보통들 도시들마다 평가되어지는데,
제가 있었던 엘파소는
'안전은 한데 살기엔 지루한 곳이다' 라는
평이 내려지는 곳이였죠.
사실 사막이라 나무도 보기 힘들고 있다 한들
파릇파릇한 나무들이 아닌 색이 바랜 흙색(?)의 풀들이라
뭔가 삭막한 그런 기운이 감도는...
뭐 그런게 또 매력일 수도 있지만요!
무튼 그리 좋지 않은 평의 도시였지만
저는 친구들을 잘 만나 그런지
너무너무 즐겁게 지내었고,
막상 이사가려니 조오금 아쉽기 까지 한거 있죠?

특히나 이곳에서 만난 칠레친구는
제가 이사준비로 바빠서 허우덕 거릴때
자기 집에와서 식사한번 꼭 하고 떠나라며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하루 날잡아 놀러갔더니
바베큐를 하고 있는것이 아니겠어요?
자기도 남편이 항상 해줬지
자기가 구어보는건 처음이라더라구요ㅎㅎ
아니 이런 감동이!

저도 맨손으로 갈 순 없어서
간만에 간바스를 해갔지요!

친구는 사이드로 칠리스타일 샐러드를 했는데
정말 먹는순간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평소에 먹는것들이고 만들기 참 단순한데도
고소하니 맛나더라구요!
레시피를 알아왔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무튼 이렇게 사이드 메뉴가 모이고

친구가 이사준비 스트레스 받지말고
륄레~엑스 하라며 술을 한잔 맨들어줬는데
와 딱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저는 처음 마셔봤는데 이 아마레또라는 리큐어에
얼음과 레몬을 넣어 갈아마시니 상큼하고 고소한것이..
아마레또 리큐어는 아몬드 향이 참 진하게 나서
딱 제 취향이였어요.
저 여기 이사오자마자 리큐어스토어에 가서
당장 사버렸지 뭐에요 ㅎㅎㅎㅎ

무튼 잘 그릴 된 스테이크와 함께
저희는 또 수다 삼매경 ~~ :)
이때가 이사가기 3일전이였나..
할 일이 첩첩산중 이였는데
저는 하하호호 넘 재미있게 보냈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