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박형데스 !
3박4일간의 합숙연수를 마치고 돌아왔수다
회사분위기가 너무 안좋다. 좋게 만들수잇는 방안을 기획해라는 형식으로 기획서를 만들고 발표도 하고 공장견학도 가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에 모두 귀가를 했는데 신입사원중누군가가 수고햇으니 한잔하자고 하여
26명 정도가 모였다.
나는 꽤나 스트레이트로 말해삐는 편이라 일본에서는 조심하자꼬 생각햇는데
같은 조였던 애가 니는 아니면 아니라고 솔직하게 팍팍 말하는게 보기좋앗단다..
술이 좀 들어가서 나의 직설적인 말투는 더 심해져서 분명히 내말을 듣던누군가는 상처를 입었을건데.. 일본은 진짜 직설적이지 못해서 ..
역시 다른 문화권에 오니 좀 조심할게 많아지네
나는 한국에서도 막 살아왔고 시골 길바닥에서 뒹굴던 인간이라 필터없이 말하는데
술마신 다음날 가만히 생각하니까 조심해야겟다고 다짐했다 .
같은 시기에 일본에 입사한 한국 친구가 잇는데 걔도 같은걸 느끼나보다 ㅋㅋㅋㅋ
덩그러니 남의 나라에 혼자 이래저래 힘든데 길게 길게 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존경심을 느낀다.
한국에서 듣는 일본인들의 느린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확실히 느꼈다.
예를 들어 기획을 할때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다 이런형식으로 가는데
문제점 파악을 몇시까지 완료를 할것인가에대해 시간을 짜고 자빠졌다ㅋ
문제점 파악이 안되면 해결책이 나오질 않는데 시간을 정하는게 무슨 의미가잇는지..
시간응 정하는데도 선뜻 먼저 몇분 정도가 어떨까요 하고 말하는 사람이 잘 없었다
그냥 시간 하나 정하는데만 십분이 흐르고..
결국엔 정한 그 시간대로 흐르지 않았고(당연한것)
너무 쓸데없는것에 시간을 이렇게 낭비하는게 많은 일본의 의사소통 과정의 특징인거같았다
성질 급한 나는 옆에서 그거 보는데 답답해서 졸도할뻔했다 ㅋㅋ
아직 깊숙히 일본 사회에 들어간것이 아니라서 섣불린 말하긴 그렇지만 ㅋㅋ
다음주 일주일 더 연수를 하고
공장에서 실제 제조 업무를 하는 연수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작업자들의 태도나 업무환경을 보면 이 회사의 미래가 보이겟지 .. 한국에서 네다섯곳의 공장에서 일을 해본 노가다꾼 박형의 눈으로 지켜보겠다..
연수중에 선배 사원들과도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b to b 기업이다 보니 거래처가 원하는 것에 따라 연구하고 개발하던걸 다 뒤엎고 다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죽겠다고했다 그리고 이직이 잦다고 했다 입사한 회사에서 평생 일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그리고 이직을 하면 연봉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그래서 나도 나의 가치를 키워야겠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