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저는 현재 성추행 가해자와 그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은 회사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이 싸움도 이제 2년이 넘어가네요.
오랫동안 쓸까 말까 망설였던 소송일기. 저번 일기들은 보는 눈을 의식하며 썼지만, 이게 뭐 좋은거라고. 예전에는 혹여 일본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거나 재판을 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작성했다면, 이제는 기록과 정리를 위해, 속이 너무 답답하고 잠이 도저히 안 와서 뽑아내는 일기이므로, 문체가 매우 상냥하지 않다.
그동안 변호사와 메일을 여러 번 주고 받았다. 4개월 사이에 크게 바뀐 점들을 열거하자면, 5월 25일에 생애 첫 재판을 치뤘으나 나는 가지 않고 변호사만 보냈다. 재판 당일, 집에서 뒹굴거리며 '뭐, 별 거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재판 전 후로 정신상태가 메롱이었다. 우울증에 걸렸던 것 같다. 7월 13일을 예정으로 했던 제 2심은 가해자가 변호사를 선임해서 8월 16일로 변경이 되었다. 즉, 다음 주가 제 2심이다. 그 때문인지 7월은 7월대로 심란했고 8월은 8월대로 다시 우울증에 걸릴까봐 조심하고 있다.
재판 전 후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가랑비에 옷 젖듯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고통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감각 볼륨들을 가능한 낮춰두고 있다. 이것은 나의 생존전략인데, 키키는 나보고 "발로 차버리고 싶을 정도로 둔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 말에 농담은 반만 들어있었던 것 같다. 원래 좀 둔한 편이긴 했지만, 살아남기 위해 생각하는 법을 까먹을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 연습을 했더니 더 둔해진 게 맞다. 안 그래도 머릿 속이 복잡한데 이것저것 예민하면 살기가 힘들어진다.
그런데 생각하는 법을 정말로 까먹어서 많이 곤란했다. 지금도 온전치는 않은 것 같다. 글을 쓰려면 생각을 많이 해야해서 글을 쓰면 쓸 수록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내가 요즘 심란한 이유... 는 몇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내 마음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 것은, 사건 당일의 단체사진을 보며 사진에 있는 사람들의 직책과 풀네임을 적어서 보내줘야하는 과제를 받았기 때문인 듯 하다.
해수욕에 참가한 분들의 직책 및 풀네임에 대해서는, 매우 괴로울 것을 압니다만, 기억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기일 (8/16) 까지 보내주지 못하셔도 괜찮으니 대략 8월 말까지는 연락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끄응... 사진 보기 싫어. 보기 싫어어~~~ ㅠㅠ 흐아앙... 이미 익숙한 기억이 아닌 다른 기억을 또 쥐어짜내야 한다는 것, 그 사진 속 삼각수영팬티 한장남을 또 봐야한다는 것이 매우 싫다.
하지만 싫다고 안 한 적 있던가..
진술서도 눈물 콧물 다 짜면서 써냈으면서.
나는 내가 해낼 것이라는 걸 안다.
다만 상태가 메롱이 되는 게 싫어.
으으으...
❏ Japanese
私は現在、セクハラの加害者とその加害者をちゃんと処罰せず私をPTSDに至らせた会社を相手にして2年以上戦っています。
- ご参考までに、以前のポスティング
・より多くの女性が「女性であること」を楽しんで欲しい。
・しんどい一日、良い天気と満開した桜は良い薬
・訴訟日記 - 001 -
・訴訟日記 - 002 -
長い間、
書こうかまいか悩んでいた訴訟日記。
4ヶ月間まあ色々ありました。
5月25日に生まれて初めての裁判を経験しました。経験した...というか、怖くて弁護士だけ行かせて私は部屋にこもっていました。「思ったより簡単だな」とか思ったけど、知らん間にうつ病になっていました。7月13日を予定とした第二審は加害者に代理人弁護士が選任されたことによって8月16日に変更されました。そう、来週です。またうつ病にならないように気を付けています。
感覚ボリュームをできるだけ低く設定しておきました。これは私の生存戦略なんですが、キキは私を「蹴りたくなるほど鈍い人」と表現してくれました。(笑)元々敏感な方ではありませんけれども、考える事を忘れちゃうくらい考えない練習をしてきました。冗談抜きで「どうすれば思考というものができるのだろうか」と真剣に悩んだ事もあります。しかしそれは傷病手当金の受給終了をきっかけにフリーで仕事を始めてから、また、ブログを始めてここに頑張って文章を書きながら段々マシになりました。(働け、脳みそ!)
さて、最近ですが、
どうも心が落ち着きません。
その原因が何かと言いますと。。。やるべき事をやっていないからです。その中でも事件の当日撮影された団体写真を見ながら写真に写った全員の役職及びフルネームを書か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です。ううっ!見たくない!見たくないよぉ〜!(泣)繰り返して慣れてきた記憶ではない記憶をまた絞り出さ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そしてあのパンイチ変態をまた見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がとても嫌です。しかし、陳述書を書くことも涙と鼻水で顔ぐちゃぐちゃになりながら書いた自分なんだから、きっとできるでしょう。
でもまた鬱になりそうでやっぱり嫌だな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