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몇몇의 스팀 친구들이 어떤 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느려서 그런가 무심해서 그런가 당최.... 그 분이 누군지 모르겠어.... 카톡이라도 보내서 아니 대체 누구요 누구? 하고 물어보고 싶다. 스티밋에도 채팅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던데... 거기까지 가서 가입하고 이런 건 좀 귀찮고 ㅋㅋ 누가 시원하게 그냥 좀 알려줬으면..... ㅋㅋ
2.. 치앙마이 생활은 평화롭고 좋다. 막 세세하게 정보들을 적지 않는 건 인터넷에 워낙 비슷한 컨텐츠들이 많고 치앙마이 한달 살다 온 사람들이 써놓은 블로그도 많은데, 굳이 나까지 중복되는 정보로 인터넷 공간을 잠식하고 바쁜 사람들의 시간을 뻿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다. 그런데 요전 글 반응이 좋았다. 보니까 독창정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이제 나랑 친해진 사람들은 내 일상이나 내 생각, 내 삶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으다.(감사합니다.) 하긴 나도 모든 스팀 친구들의 글이 독창적이고 문체가 수려해서 찾아가는 것만은 아니니, 내 경험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좀 더 관대해져도 되겠다 싶다.(그래도 내 기준에서 대부분의 내 스팀 친구들은 글을 참 잘 쓰신당)
3.. 치앙마이에 온지 2주 반쯤이 되었다. 워 한달 살기는 역시 짧아. 한달 지내러 온 거였다면 이미 반이 넘은 거잖아?!?!?!? 일하면서 지내다보니 한달은 어떤 도시를 좀 이해하는 데 아주 짧다. 일하지 않고 싸댕기기만 하더라도 한달은 길지는 않은 시간이겠다. 한 두어달 더 있어보자...고 생각하고 있다.
4.. 고작 2주 반을 지내면서 많은 생각/감정들이 오갔다.
-도대체 뷰티 오브 치앙마이 어딨나요? -> (밋업들 다녀온 후)오, 치앙마이에 사는 사람들 무지 흥미롭네, 여기 재밌다. 몇 달 있음서 친구들 많이 만나야지! -> (한달살이 온 친구들이 곧 떠난다) 아 쪼끔 있음 헤어질 사람들 사귀는 거 좀 지친다.
-뭐야 여긴 정말 맛있는 음식 천국이다, 주방 따위 필요없어, 하루 세끼 사먹을거다! -> 그래도 주방 있는 집으로 렌트해서 너무 다행이야. 아침엔 나가기도 싫은데 오트밀, 계란, 시리얼, 빵이 있어서 감사하다.
5.. 월요일엔 멕시코 VS 브라질 경기를 본다고 멕시코인 1명을 비롯한 친구들과 시내에 있는 바에 갔었는데, 브라질인들이 스무명이나 모여 있는 바였다... 걔들은 지들 유니폼까지 입고 왔더라. 잔뜩 기죽었지만 멕시코가 골을 넣으면 GOOOOOOOOOOOOOOOOOOOOL VIVA MEXICO! (골~~~ 멕시코 만세!)를 진짜 목청껏 외치려고 마음의 준비 백배 하고 있었는데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다. 여기 근데 멕시코 사람들이 잘 없다. 여러 루트로 찾고 있는데 잘 없다 잘 없어. 브라질 사람들은 수두룩하다. 물론 젤 많은 건 (체감상) 미국인과 중국인이다.
아, 바 옆에 타코스 벨 포장마차가 있더라, 대박 대박. 너무 흥분해서 '얘들아. 이것 봐 여기 타코스 벨이 있어' 라는 말을 세번은 한 듯.
6.. 목요일에 카약밋업 갔다가 드디어 Drop shipping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ㅋㅋㅋ
예전에 치앙마이 관련 블로그 읽었을 때 생각보다 스타트업이나 개발자들은 잘 없고 드롭쉬핑하는 애들이 젤 많다는 글을 읽었었는데, 난 아직 한명도 못 만났었었거든 ㅋㅋ 내가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블록체인 업계 종사하거나 영어 선생님 아니면 디벨로퍼였어. 드롭쉬핑은 물건 없이 판매하는 판매 대행업 정도?! 주문 받으면 주문 받는 순간 재고 있는 업체에 주문 넣어서 바로 소비자에게 배달되도록 하는 뭐 그런 건가 본데, 디지털 노마드들이 그것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
7.. 유투브에선가.. 광고를 보고는 게임 앱을 깔아버렸다. 캔디크러시 비슷한 Toy Blast라는 이름의 게임인데, 요새 일도 좀 줄였고 집 구하고 정리 끝내고 시간적으로 쬐끔 여유가 생겨버려서 시작했더니... 시간이 절로 사라지고 있다.. 4일 동안 거의 레벨 500에 도달했어....... 그만해야지.....-- 이번 주 일 몰아하고 생긴 여유를 모두 게임에 쏟아버렸다....-- 이딴 식으로 주말을 보내버리다니.... 이건 다 투어 업체에서 내 예약을 취소해서 그렇다....-_- ......얼른 더 해서 빨리 질려버려야지...
8.. 사실 이 글은 요번달 초에 있었던 멕시코 대선 관련된 글을 쓰려고 제목을 '#AMLOVE 멕시코 대선'으로 달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