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입니다.
바람을 보신 적이 있나요?
오늘은 날씨가 조금 풀려서 어제보다는 많이 따뜻한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공기 층을 만들던 솜털들도 오늘은 조금 쉬어도 될 듯 합니다.
바람은 공기의 움직임입니다. 공기의 흐름을 우리는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지나갈 때 흔들흔들하는 꽃잎이나 나뭇가지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은 땀을 식혀 주기도 하고, 촉각을 자극하여 추억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풍차를 돌려 에너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씨앗의 여행을 도와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도 해 줍니다.
바람은 두 지점 사이의 기압 차에 의해 생기는데, 어느 쪽의 기압이 더 높은 지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리고 바람은 기후와 날씨에 영향을 미칩니다.
약 한 달 전 매도세가 매수세를 이기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미세먼지 같은 여러 악재들을 실어와 눈앞이 흐릿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코인으로 수익 나는 사람을 보면 너무 배가 아프다는 시기심부터 암호화폐는 거대한 사기극이며, 가치가 0원에 수렴할 것이라는 비난과 조롱까지. 그리고 각국의 규제 발언과 부정적인 이슈들. 암호화폐를 잡기 위해 온갖 그물들이 던져졌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닙니다.
뚜렷한 철학을 갖고 연구하는 개발자들이 있고, 그들을 지지하는 투자자들이 있으며, 이를 밑거름으로 하여 수많은 Dapp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장 쉽고 대표적인 예로, 스팀잇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입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의 존재와 가치를 온몸으로 흔들어가며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습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매도세의 바람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했지만, 바람의 방향은 바뀔 것이고 새로운 생명을 탄생하게 할 것입니다.
블록체인에 비유하기 위해 바람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닙니다.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떠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힘들 때 이 말이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그물이 우리에게 던져지더라도, 우리는 잠깐 방향을 바꿀 수는 있지만, 그물에 걸리지는 않는다는 것. 다시 떠오르는 황금빛 태양을 향해 달려갈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면 참 힘이 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도 저의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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