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네거티브
1
썸네일이 좀 격하지만 내가 스팀잇이 ㅈㄴ 짜증난다는 얘기가 아니다.
근간의 스팀잇은 부정의 에너지가 좔좔 흘러 넘치는게 안타깝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멈춰지지 않을거고 계속해서 거론이 될거다.
읽을 글이 없다, 좋은 글이 없다라고들 한다.
저마다의 기준인데 뭐가 읽을 만한 글이고 뭐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의아하다.
보팅과 보상에 목말라 하는 파워가 적은 유저들의 참여는 당연히 스팀잇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자 하는, 이미 론칭해서 기반을 닦고 싶은 기업들에게 쏠림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먹방글이 대세를 누리는 것도 분명 지금의 한시적 흐름이다.
안보고 싶으면 안보면 되는거다.
왜냐면 선택이니까.
콘텐츠 소비자이고만 싶다면 현재의 스팀잇이 재미있을 리 없다.
투자자이고만 싶다면 현재의 스팀잇이 재미있을 리 없다.
창작자이고만 싶다면 현재의 스팀잇이 재미있을 리 없다.
스팀잇은 3박자를 골고루 진행해야만 진정한 재미가 느껴질 공간이지 싶다.
2
섣부르지 말자
스팀잇 UI/UX 구리다란 말은 부정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해를 하자.
스팀잇은 MVP 리스트를 보여주는 게시판일 뿐이다.
스팀잇 오리지널의 개선보다 써드파티에서의 개선이 늘 빠르기를 바랄거다.
스팀잇은 소셜 블로깅 플랫폼이라는 껍질을 쓴 그저 스팀과 스팀달러를 위한 전자지갑이다.
이 지갑은 100만 유저를 돌파한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베타 상태로 둔다.
개발인력이 없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유저가 생각하는 바와 분명히 다를테니까.
steemit.com보다 조금이라도 steemkr.com이 UI/UX적인 부분이 낫고 이 보다 또한 busy.org의 UI/UX가 그나마 유저의 니즈에 맞을거다.
UI/UX가 불만이라면 고민하지말고 내 취향에 맞는 써드파티를 적극활용하자.
3
단순히 휩쓸리지 말자
분명히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의 단편적 경험만으로 이것이 '전부'다라고 단정하지 말자.
그나마 200여일 넘겨보고 나니 정말 겁나게 휩쓸렸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휩쓸렸었다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스팀잇도 또한 작은 사회다.
내 중심은 내가 지키면 된다.
조금만 더 시간을 들여서 지켜보면 판단이 선다.
4
부분은 전부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부분이 전부인냥 받아들이면 피곤하다.
썩은 부분을 도려내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달리 영구박제인 블록체인 상에서 도려낼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이 부분에만 집중하면 좀 더 큰 걸 볼 수 없게 된다.
이리 말은 하나 필자도 딱히 스팀잇 찬양론자는 아니다.
다만 새로운 시도의 시작점이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고 여전히 발전 가능성에만 점수를 주고 있을 뿐이다. 이제야 디디지 않고도 일어나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서비스니 당연히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좋게 생각해보자.
같은 해 발족한 서비스들 중에는 이미 그 이름이 잊혀진 업체들도 부지기수일거다.
한 해 이상을 버텼고 반절 가까이 유령들일지라도 100만을 넘는 유저 카운트를 보유하기 시작했고 여러 루트를 통해 점점 그 이름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스팀', '스팀잇'을 알고 있고 그 안에 있다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를 지녔다 여긴다.
그래서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