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연휴가... 끝나갑니다...흑흑ㅠㅠ
출근이 다가오니 심란하네요. 아이들은 보고싶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건 정말 익숙해지지 않네요.
연휴 끝자락을 부여잡으며 (가지마ㅠㅠ) 들려드릴 오늘 1일 1심리학 이야기는 자기 인식(self recognition)입니다:)
자기 인식이란, 말 그대로 자신을 인식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진이나 거울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구분하여 자기 모습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지요.
자기 개념이랑 정체감과도 겹치는 개념이긴 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느냐에 더 초점을 둔 개념입니다.
그럼, 아기들은 언제쯤 이런 자기 인식 능력을 갖게 될까요?
이와 관련해서 유명한 실험 하나가 있는데, 바로 Lewis, Brooks-Gunn의 1979년도 실험입니다:)
립스틱을 사용해서 루즈 실험이라고도 불려요.
연구자들은 9개월에서 24개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월령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먼저 아기들에게 얼굴을 닦아주는 척 하면서 립스틱을 코에 콕~ 찍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에게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큰 거울을 보여줍니다.
아기들이 만약 자기 인식이 가능하다면 자기 코에 립스틱이 묻은 것을 보고 자기 코를 닦겠지요!
이 실험에서 18~24개월 이전의 어린 영아들은 자기 인식을 못했다고 해요.
거울을 보며 마치 다른 아이 보듯이 대하거나 거울을 만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15~17개월 아기들 중 아주 소수의 아기들만이 자기 코를 만졌고,
18~24개월 아기들의 대부분은 자기 코를 만졌다고 해요.
그러니까, 약 2세 경에 자기 인식이 생기는 것이죠!
아직 과거-현재-미래를 통틀어 시간이 흘러도 안정적으로 존재하는 자기에 대한 개념은 부실하지만,
지금 현재 자기 모습은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고 인식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 시기 아이들은 "나(me)" 라는 인칭대명사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내 꺼야!" 하는 표현도 점차 많이 쓰게 됩니다.
이러한 언어 사용을 봐도 이제 아이가 우주처럼 광활한 '나'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구나, 하고 알 수 있지요.
혹시 립스틱이 아기 피부에 안 좋으려나, 싶긴 하지만
간단한 실험이고 크게 해롭지 않은 실험이라서 간단하게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한 번쯤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나중에 딸, 아들 생기면, 발달심리학 시간에 배웠던 실험들 고대로 해보면서 영상으로 남기려구요ㅎㅎㅎㅎ
특히 피아제가 인지발달이론을 설명하며 실시했던 실험들은 꼭! 아이 발달단계마다 해볼겁니다>. <
실패한 영상, 성공한 영상 모두 남겨두고..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같이 보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면서, 오늘 이야기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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