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선택만 잘하면 될까?
물론 선택을 잘하면 무척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택만으로 무언가 이루어질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선택은 시작에 불과하다.
스팀잇에 들어올 것이냐 아니냐는 선택이다.
아무도 모를때 스팀잇을 알고 선택한 분들은
엄청난 용자들이고 선구자들이다.
하지만 그렇게 선택했다고 끝은 아니다.
다만 시작에 불과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시도 조차 하지 않고 죽어가는 인간이 무수히 많기에
그냥 시작이라도 한번 해보고 죽으라는 꼬득임이다.
결코 시작은 반이 아닐뿐더러,
때때로 마이너스인 경우조차 있다.
스팀잇을 선택하고 시작했다.
무언가 성공을 바라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독재를 사랑하는 인간
인간은 "독재"를 사랑한다.
이 뭔 개소리인가 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실이다.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다.
그럼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가?
바로 "쉬운 결정"을 한다.
무언가 결정하기 쉬운 것을 그냥 결정 한다.
뭔가를 목적하고 의도해서 계획하고 실천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상위 1%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산다.
왜 "독재"를 사랑하는가?
그것은 결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독재자의 선택에 자신을 맡기면 된다.
오히려 독재자의 존재로 인해서
"독재 타도"를 외치며 반대의 선택을 하는 것은 매우 쉽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폄하할 의도는 아니다.
인간이 원래 그렇다는 일반론적 접근이다. 오해는 마시길...)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우리는 늘 나쁜 선택을 한다.
지나고 보면 우리의 선택은 늘 틀렸다.
스팀잇에 들어와서 정말 아주 초창기에 아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엘리베이터
https://steemkr.com/kr/@yhoh/caqps
만약 닫힘 버튼을 누를거야라고 결심한 사람들에게, 보다 빠르게 내가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닫힘을 먼저 누르고" 문이 닫히는 시간을 이용해서 "원하는 층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물론 그 시간의 차이는 아주 적을테지만 이것은 분명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다.
99%의 사람은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당연히 내가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을 누른다.
그가 5층을 가고자 했다면 그에게는
5층이라는 인식이 머리 속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어떤 것이 더 합리적인가를 생각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곳을 1초 먼저 간다고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나 자신이 생각이란 것을 잘 못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자
너무 많은 고민 하지 말자^^
고민은 5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선택을 어려워 한다.
심지어 "결정 장애"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기도 하다.
무언가 멋진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길로 갈까 저길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그렇게 많은 시간의 고민을 통해 어떤 선택을 하고
인간은 자신의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한다.
"어떤 것을 5분 생각했는데, 이럴까 저럴까 결정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어느 것을 결정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라리 동전을 던저라!
때때로 정말 잘못된 선택을 할 때도 있다.
그 선택은 빨리 되돌려야 한다.
하지만 선택에 투자한 시간이 길면 길수록
되돌리는데 들어가는 힘은 제곱에 비례해 어려워진다.
우리가 하는 선택은 무엇이 있을까?
학교, 전공, 직장, 배우자, 등등
혹은 때때로 찾아오는 선거?
배우자를 고르고 골라서 선택했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멋진 결혼 생활을 이루는 것은
매일 매일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결혼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한표를 행사한다.
누구를 고를까 정말 진지하게 5분을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다.
누가 입후보 했는지도 잘 모른다.
음.. 최악은 아예 투표도 하지 않는다.
선택이 아니다. 관리다.
우리는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이를 "제어"라고 표현할 수도 혹은 "대응"이라 할수도 있다.
말이 어떻게 되었든 전달하려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내가 이것을 선택하면 저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이것을 선택하던 저것을 선택하던
모든 요소는 나를 둘러싸고 있고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포스팅에서 나는 "역설"을 이야기 했다.
늘 역설이 있다.
https://steemit.com/kr-politics/@yhoh/efchs
인생은 세옹지마이다. 塞翁之馬...
나에게 다가온 행운이 불행으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다.
행복할 것같은 결혼생활 안에 불행은 늘 잠복해 있다.
허겁지겁 맛있게 배불리 먹은 음식 뒤에는,
가위로 쌍둥 잘라버리고 싶은 나의 뱃살이 있다.
떠나는 이들의 선택
다음 파워다운 예정: 5일 후.
다음 파워다운 예정: 모레.
다음 파워다운 예정: 3일 후.
...
가끔 지인들의 지갑을 훔쳐보다가 발견하는 위 문구들은 맘을 좀 씁쓸하게 한다.
그들은 떠나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조금만 파워를 줄이고 현금화하는 것인가?
누군가의 글에 상처받아서,
이곳에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껴서,
이유가 어떻든 무언가의 이유로 "떠남"을 선택한다.
선택이 잘했다 잘못했다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왜 떠나는가?"를 말하려는 것이다.
연을 끊고 단절하고 차단하고... 우리 그러지말자
들고 나는 것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오늘 아침 스팀잇 들어왔다가 저녁에는 떠나자
잠시 일주일쯤 여행간다 생각하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자
우리 스팀잇,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해보자
정념, 情念
정념이라는 마음가짐이 있다.
"문지방을 넘을 때는 문지방 넘는 것만 생각하라"
어느 스님의 가르침이다.
절에 들어가 수도를 하는데 3년동안 위 말만 되풀이 하셨다고 한다.
학교다닐때 수학시간에 영어공부하고
영어시간에 국어공부 하는 녀석들을 놀린다.
하지만 우리가 늘 그러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커피한잔 마시며 쉬지만 계속 일 생각뿐이다.
일을 하면서 계속 다음 휴가 갈 생각만 한다.
휴일에 집에 있으면서 회사에 갈 걱정만 한다.
정념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문지방을 넘을 때는 문지방 넘는 것만 생각하는...
커피를 마실때는 커피에만 집중하는,
나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일을 할때는 일하는 그것에만 집중하는,
휴일에는 아이들과 배우자와의 시간에만 집중하는,
그것이 정념이다.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가끔 건물에서 밖의 주차장의 차들을 쳐다볼때가 있다.
그때 어느 한대의 차량이 주차를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본다.
내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이 곳에서 볼때 그 차는 너무나 한심하게 보인다.
차를 조금 더 빼도 되는데...
왜 왼쪽으로 돌릴까... 쯧쯧쯧...
만약 내가 그 차에 타고 있고 내가 주차를 할때도 똑같을지 모른다.
하지만 건물 위에서는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지...
하모니를 이루자
난 스팀잇을 선택했다.
나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이가 스팀잇을 선택했다.
"환경"은 변한다.
나의 처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고, 스팀의 가격이 변하고
나의 친구가 들어오거나, 다른 친구가 떠나간다.
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로 삶이다.
스팀잇은 내가 선택한 나와 결혼한 배우자와 같다.
스팀잇과 나의 하모니
다른 스티미언과 나의 하모니
오늘도 나는 "연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