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원이 며칠 전 베이징과 오스트리아 비엔나까지 대륙간 양자통신에 성공했다는 발표를 했군요.
중극의 무쯔(micius)호가 중국 베이징 인근 싱릉 기지국에서 약 7600km 거리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남부 그라츠 기지국까지 양자로 암호화된 사진과 영상을 상공적으로 전달했다. 출처: 중국과학원
중국, 7천600㎞ 거리 베이징-비엔나까지 대륙 간 양자통신 성공
양자통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steemit.com/kr/@etainclub/8
한마디로 요약하면 양자얽힘이란 현상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양자얽힘 현상이란 것은 원자보다도 작은 미립자 두 개가 서로 얽혀 있어서 거리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 녀석의 정보가 바뀌면 다른 녀석도 즉각적으로 정보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내용을 보면 화상화의를 양자 통신으로 했다고 나옵니다.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河北)성 싱룽(興隆) 기지국과 비엔나 그라츠 기지국은 묵자호의 중계로 양자암호 키를 1초마다 무작위로 바꾸는 방식으로 75분 동안 화상 회의를 하는 데 성공했다.
또 앙자통신은 해킹에 안전하다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양자로 암호화된 정보는 양자암호 키를 공유하는 송신자와 수신자 외에는 정보를 읽을 수 없으며, 도청 시도가 있을 경우 양자 상태가 흐트러져 발각됨과 동시에 정보를 읽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양자통신은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차세대 고보안성 통신기술로 꼽힌다.
저는 이부분을 보고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해킹하려고 시도하면 정보가 깨져서 누구도 읽을 수 없다면 이건 매우 취약한 단점이 아닐까하고요. 해커가 정보를 취득할 수는 없지만 장보가 전달되는 것은 방해할 수 있다는 얘기처럼 들리거든요.
과연 이러한 시스템이 훌륭한 통신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데이터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것은 센세이션널하지만, 전달 안전성은 좀 떨어지는 방식이 아닌가 합니다.
한가지 더, 해커가 해킹을 한다면 전송되는 데아터를 중간에 가로채는 방식이 아니라 정보가 저장된 서버를 해킹하는 방식이 더욱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양자통신의 경우에도 블락체인이 쓰일 수 있을까요? 정보를 감춰서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하고 수신자로 지정된 사람만 열어 볼 수 있는 인증 방식을 택할 수 있을까요? 블락체인 자체를 양자화 할 수 있을까요? 현재 블락 전파 속도는 인터넷망 속도에 의해 좌우되는데 양자 통신을 이용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전송되고, 스테일 블락(엉클 블락)이 생성되는 문제, 블락체인이 분기되는 문제 등이 해결 될 수 있을까요?
이 경우도 해커가 통신을 방해할 수 있다면 데이터 전달은 실패하겠죠. 하지만 공개된 정보를 누구나 양자 통신으로 전파한다면? 즉 정보가 분산되어 여기저기서 동일한 정보가 전파된다면? 해커가 모든 경로를 방해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글쓰면서 생각해봤는데, 어쩌면 미래의 블락체인은 양자 통신과 결합될 수도 있겠네요. 양자 컴퓨팅으로 현재의 암호체계도 깨진다고 하니 새로운 합의 알고리듬도 양자 컴퓨팅으로 개발하고요.
이제 양자의 시대가 도래하나 봅니다. 그 양자의 시대 넘어가 저는 더욱 호기심있게 지켜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