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라오스 여행기>
1.[라오스] Day 1: 방비엥에서 버기카타기 (상)2.[라오스] Day 1: 방비엥 마사지, 레스토랑 (하)
3.[라오스] Day 2: 방비엥의 꽃, 액티비티 모음
4.[라오스] Day 3: 또 다른 분위기, 루앙프라방으로(먹방 데이)
5.[라오스] Day 4: 루앙프라방의 명물 꽝시폭포
6.[라오스] Day 5: 루앙프라방에서의 마지막 날
7.[라오스] Day 6: 처음 왔던 곳으로, 비엔티안에서 첫날 밤
라오스에서 마지막 날입니다ㅠㅠ 엊그제 도착한거 같은데 벌써 돌아갈 시간이 돌아왔네요. 아침부터 기분이 찝찝합니다. 좋은 친구들과 행복했는데 다시 지루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6일 내내 늦게 일어나느라 호텔 조식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오늘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 까진 무난했습니다. 계란 말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이고.. 볶음밥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입가심으로 과자와 과일들 ㅎㅎ 과자는 약간 대만 누가쿠키 맛이 납니다.
이걸로 배가 차지 않아 더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서양식을 먹어보기로 하며 팬케이크와 프레치 토스트를 주문합니다.
으...잉..? 팬케이크..? 두터운 밀가루 빵에다 버터와 시럽을 뿌려 먹는 그런 팬케이크를 생각했는데...;; 조금 당황스럽네요.
으...잉..? x2 프렌치 토스트...? 세모 모양으로 잘린 식빵에 하얀 가루가 솔솔 올라가 있는 그런 빵인줄 알았는데...;; 두번 당황했네요.
생각했던 비주얼과 너무 달라서 약간 벙쪘습니다 ^^;; 여기선 이렇게 먹나봅니다. 서양식이 아니라 라오스식. 맛은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네요 ㅎㅎ 프렌치 토스트를 너무 구워서 빠삭빠삭 했던거만 빼면요ㅋㅋㅋ
오늘의 일정은 빠뚜사이 입니다. 라오스의 개선문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생각보다 숙소에서 가까워서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여행 막바지라 돈이 슬슬 떨어질 타이밍이였거든요. 서로 너네 얼마 남았나며 중간 중간 계속 확인했네요. 그냥 돈 10만원 더 가지고 올걸..
저어기 멀리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ㅎㅎ
드디어 도착! 프랑스 개선문처럼 도로 한복판에 있네요. 프랑스에는 주변에 총을 든 군인들이 계속 두리번거려서 분위기가 조금 험악했었는데, 여기는 자유롭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있어 잠시 쉬다 갈 수도 있습니다.
개선문은 문을 일찍 닫기 때문에 얼른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입장료가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생각보다 비쌌던걸로 기억하네요.
프랑스 개선문도 꽈배기 모양의 계단이였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올라가는데 얼마 안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땀과 함께 헉헉대며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밑에서는 별로 안 높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높습니다. 비엔티안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네요.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ㅎㅎ
넓게 뻗은 도로를 보니 프랑스 느낌도 나네요. 뭔가 저 건너편에 에펠탑도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여기 저기 프랑스 분위기가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빠뚜사이에서 돌아가는길.. 라오스 학생들의 하교시간인가 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돌담에 옹기 종기 모여있네요. 괜히 가서 하이파이브 해봅니다..ㅋㅋ
사실 안 받아주면 어떡하나 되게 걱정했었는데.. ㅋㅋㅋㅋ 착한 라오스 어린이들 웃으면서 받아주네요.
저녁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으로 돈을 다 털어 제일 맛있는 음식을 뱃속에 집어넣고 가기로 합니다.
라오스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기는 우리들..
최대한 실패 확률이 낮은 음식들로만 골랐습니다ㅋㅋ 여기 중에서도 몇 개는 레몬그라스 향신료가 들어가있네요. 몇 일 계속 당하다보니 처음만큼 거부감이 크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화장품 냄새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맡아보니 레몬향이네요. 이제야 이름의 비밀을 알았네요ㅋㅋ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무거운 발걸음.. 지금 막 여행온 사람들이 부럽네요. 몇 일 전만 해도 우리도 저렇게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 여행할 때 가장 힘든 부분같습니다. 떠날 때 기대되고 설렜던 것 만큼, 올 때 부작용도 크다는 것.
길었던 라오스 여정이 끝났습니다 :) 사진을 정리하면서 써본 첫 여행기인데 어떻게 읽으셨을지 모르겠네요 ^^;; 스팀잇 덕분에 추억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