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ychelles Honeymoon - Praslin Island 🌴
| Anse Lazio |
앙세 라지오 비치
렌트로 프랄린 섬을 돌았던 날 발레 드 메 국립공원에 갔다가 앙세 라지오에 방문했어요.
앙세 라지오는 사실 르무리아 리조트에서 지도 상으론 바로 옆인데요. 길이 없어요...!
(걷는 트래킹코스로는 1시간, 르무리아 비치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15분이 소요된대요)
프랄린 섬은 한 바퀴를 도는 데 차로 4-50분정도면 되는 섬이지만 위치 상 정말 섬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와야 했다는... 😊
프랄린 섬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로 꼽히는 곳이 바로 앙세 라지오 입니다. 여행객들이 바다를 즐기는 필수 코스라고 하네요!(가장 아름다운 비치는 전 편에 소개드렸던 르무리아 내 앙세 조르주테 속닥속닥)
세이셸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자이언트 알다브라 육지거북이를 앙세 라지오 입구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이 아이들은 리조트 내에도 방목(?)되어 살기 때문에 만날 수 있고요. 다음 섬인 라디그엔 자이언트 육지거북 보호구역도 있을 정도로 세이셸을 대표하는 동물입니다.
풀을 먹는 거북이입니다. 마치 양이나 염소같죠. 신기하게 손을 갖다 대면 강아지처럼 머리를 만져달라고 들이 밀어요! 뭔가 엄청 심한 팔꿈치나 발꿈치 각질 만지는 듯한 촉감이지만(ㅋㅋ) 만져주면 좋아하는 게 나름 귀엽답니다- 다만 너무 입 근처에 손을 가져가면 물릴 수 있대요!
BonBom Plume 레스토랑
금강산도 식후경! 앙세 라지오에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자, 입구에 딱 한 개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바로 Bonbon Plume 봉봉 플럼 입니다!
딱 비치 앞에 있는 레스토랑 느낌이죠?
작고 예쁜 열대 새들이 음식을 아주 열심히 노리고 있는 곳입니다. 매일 리조트 내에서 먹다가 처음 밖에 나와 했던 식사여서인지 신나서 많이 시킨듯ㅎㅎ 세이셸 내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메뉴인 옥토퍼스 샐러드와 크랩 커리 그리고 갈릭 쉬림프인데요. 세이셸 해산물 정말 사랑합니다...😍 올 클리어 했습니다. 세이셸 물가는 정말 비싸요. 7-8만원 정도 나왔던 듯 해요.
이제 레스토랑 바로 앞에 있는 앙세 라지오로 걸어가 볼까요! 벌써 바다 색 너무 예쁘죠!
짠! 바로 이 곳이 앙세 라지오입니다. 타는 듯한 햇빛에 이 날 팔 다리가 엄청 탔어요 ㅎ.ㅎ
여행객 대부분은 근처 숙소에 묵다가 이 곳에 와서 놀고 돌아가는데요. 저희는 리조트에서 저녁에 레스토랑 예약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구경 & 사진만 열심히 찍었어요.
시간 여유가 없어 아쉬웠지만 이토록 강한 햇빛을 장시간 즐길 용기도 안 나긴 했습니다..하하
너무 더워서 확인도 못하고 대책없이 눌러 대기만 했어요. 게다가 아이폰, 고프로, DSLR...신혼여행 욕심에 정말 많이 들고 다녔네요. 보정은 하나도 안했는데 아이폰, 디카, 고프로 등의 차이에 따라 색감이 다르기도 하고요. 햇빛이 내리쬘 땐 서 있기도 힘들어서... 구름 뒤로 숨었을 때 이때다! 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사진은 햇빛이 있을 때가 확실히 예쁘게 나오네요 :)
여행 다녀온지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리 ing..^^ 게으름의 끝판왕이죠!
스팀잇에 여행기를 올리는 것도 정말 느릿느릿 하고 있어 민망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꼭 정리해놓고 싶은 추억이에요 :) (더불어 이 때 사진정리까지!)
아름답기 짝이 없는 해변을 배경으로 테이블에 호시탐탐 우리의 음식을 노리는 새들과 멋진 식사를 한다.
게걸스럽게 그릇을 비우고 해변을 걷는다.
하얗고 고운 모래, 거칠게 부서지는 파도, 꺅꺅거리는 맑은 비명소리가 흥겹다.
수면위로 부서지는 햇살과 바다로 흘러들어오는 강물은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순간의 인상을 남긴다.
물론 그 햇살을 보느라 눈이 멀 것 같은 건 안 비밀이다.
딱 한 번 그 해변을 왕복으로 밟는데 팔이 순식간에 익은 것 같다.
인도양은 파도도 강렬하지만 태양의 힘은 더욱 세다.
천혜의 풍광. 이런 곳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건 죄악에 가까우리라.
놀랍다.
타원형의 섬의 북단에서 끊어진 도로가.
Anse Lazio 와 Constance Lemuria 리조트의 관계는 그렇다.
걸어서 한시간, 차타고 40분. 섬 전체를 빙 돌아 들어가는 그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이사이 울창한 숲을 뚫고 나오는 연초록빛 바다와 희고 고운 모래, 그리고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절경은 극도의 민감함 속에서도 탄성을 자아낸다.
신 이외에 어느 누가 이런 풍광을 빚어낼 수 있는가.
한국이라는 좁은 국가 속 노후한 지형이 빚어내는 풍광에 갇혀, 어떠한 것이 옳다고 믿는 아집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조금만 밖으로 나서면 모든 것이 다 달라지는 것을.
드디어 프랄린 섬 정리가 끝났어요 😂
세이셸은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라 섬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해요.
저희는 프랄린-라디그-마헤 순으로 돌았는데요.
다음 편엔 드디어 세이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라디그 섬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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