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저도 이X택, 조X기 성추행 폭로 소식을 들었을때
"물론 억울하겠지만, 지난일을 왜 이제서야??"
이런 생각이 아주 약간 들었습니다.
차라리 그 당시에 강력하게 항의를 제기하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었죠.
이기회를 이용해서 인기를 얻어보려는 상술일까? 이런 생각도 아주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 왜 다 지난일을 지금까지 가슴에 품고 있다가
저렇게 폭로할까???
아마도 가슴에 깊게 상처입을 만큼 시달렸기 때문에 저랬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자세히 나온 증언들을 보면 남자 입장에서 약간이라도 옹호해 주고
싶어도 도저히 옹호할 수 없을 듯한 행동을 상습적으로 했더라고요.
성적 수치심을 넘어서서 인격적인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행동을 상습적
반복적으로 했더라고요.
정말 저런 인간도 사회 지도층이라고 얼굴을 매스컴에 들고 다니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분들은 정말 다시는 공인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고
확실하게 처벌을 받고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도대체 성추행은 어느선 부터 성 추행일까???
여자 동료나 부하직원에게 "오늘 옷 차림이 예쁜데요?" 이 정도만
말해도 성 추행이라고 한다.
저도 사실 여직원들에게는 말 한마디 시선 한마디도 조심하려고 합니다.
쓸데없는 오해를 사지 않고, 나는 농담이지만 상대방은 불쾌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끔은 지나치신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배달음식 메뉴판을 찰칵 소리 내면서
폰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했는데 우연히 옆에 있던 여직원 분이
자기 다리를 도촬한거 아니냐면서 화를 벌컥 내면서 제 폰에 있는
사진을 다 보여달라는 거였습니다.
평소에 그 여직원분과 대화도 거의 안하고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사이였습니다.
엉겁결에 폰 카메라의 사진을 다 보여주고 정황설명을 했지만
여자직원분은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휙 가버리셨습니다.
또 한번은 세미나 도중에 여자동료 직원분에게 할 말이 있어서
작게 불러도 대답을 안하시길래 어깨를 손으로 아주 살짝 터치하면서
불렀더니 불쾌한 표정을 하면서 이런 행동은 성추행이 될 수 있다고
항변하더군요.
물론 그 두 분은 오래 일하지 못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성추행과 성적농담은 무조건 비난받아야 하지만
때로는 저 같이 오해받을 경우 (물론 문제시 된건 아닙니다.)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되고 더욱 구체적인 규제방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